'최악의 수비수' 다저스 잔류 유력…"트레이드 가치도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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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거취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오프시즌 초반 다저스가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소문이 커졌지만 FA 외야수 최대어 카일 터커의 행선지가 변수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4번 타순에서 가장 많은 48경기에 출전했고 5번 타순에서 46경기, 3번 타순에서 29경기 나선 주축 타자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에 입단한 2024년 시즌에 33홈런과 99타점, OPS 0.840으로 다저스 타선을 이끌었다. WAR은 4.3으로 커리어에서 가장 높다.
그러나 2025년 시즌엔 홈런이 25개로 줄었고, OPS도 0.738로 전년도에 비해 1할 넘게 떨어졌다. WAR은 1.5에 불과하다.
문제는 수비.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수비력이 메이저리그 전체 하위 6% 수준에 불과하다. 수비 기여도(OAA)는 -9에 그쳤다. 다저스가 새로운 외야수 영입을 검토한 결정적인 이유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다저스네이션에 "개인적으로는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에 남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이렇게 덧붙였다.
"하지만 터커 같은 선수를 영입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그러면 '외야수가 너무 많다. 그를 움직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다저스는 분명히 다른 구단들의 반응을 들어볼 것이다. 다만 연봉이 높기 때문에, 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트레이드 가치가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아끼려는 차원은 아니지만, 페이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계약을 일부 덜어낼 수 있다"며 "겨울 내내 매물로 거론될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고메스 단장은 에르난데스 트레이드설에 대해 "그런 일은 전혀 예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물론 절대라고 할 수는 없다"고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반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테오는 분명히 우리 팀에 맞는 선수이고, 두 차례 우승을 도와준 선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도 "우리 로스터 구성 방식에 따라 몇 가지 옵션이 생길 수는 있지만, 지금 당장은 그는 우리의 주전 우익수"라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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