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9억' 제안에도 7년 고집하는 벨린저…양키스는 헤어질 결심? 트레이드 가능성 활짝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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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코디 벨린저와 협상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이러한 가운데 뉴욕 양키스가 플랜B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코디 벨린저와 협상에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보도 속에 뉴욕 양키스는 어디로 눈을 돌릴까?"라며 "양키스는 여전히 벨린저를 다시 데려오려 하고 있지만, 재결합이 임박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벨린저는 2024시즌에 앞서 시카고 컵스와 3년 8000만 달러의 계약(약 117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계약 첫 시즌의 활약은 실망스러웠고, 이에 컵스는 벨린저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 양키스로 이적하게 됐다.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지난해 벨린저는 반등에 성공했다. 벨린저는 152경기에 출전해 160안타 29홈런 98타점 89득점 13도루 타율 0.272 OPS 0.813으로 부활했다.
이에 벨린저는 과감히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더 늦기 전에 새로운 계약과 행선지를 찾아보겠다는 것이었다. 양키스는 벨린저가 옵트아웃 할 것을 알고 있었던 만큼 연평균 3000만 달러(약 442억원)가 넘는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외야수 중에서 연평균 3000만 달러 이상의 급여를 받는 선수는 단 네 명에 불과하다.
그런데 벨린저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유는 연평균 금액이 문제라기보다는 계약 기간에 이견이 있는 까닭이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양키스는 벨린저에게 5년 1억 5500만~1억 6000만 달러(약 2285~2359억원)의 계약을 제안했는데, 벨린저는 7년 계약을 희망하는 중이다.
문제는 서로가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양키스는 벨린저와 동행을 희망하고 있지만 5년 이상의 계약을 안기지 않으려 하는 중이며, 벨린저 또한 7년 계약의 뜻을 굽힐 생각이 없다. 때문에 양 측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접어들었으며, 양키스는 벨린저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고려, 플랜B를 모색 중이다.
양키스는 벨린저와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내야수 보 비셋을 비롯해 'FA 최대어'로 불리고 있는 카일 터커를 영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그리고 FA 시장이 아니더라도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도 고려하고 있다.
'MLB.com'은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의 보도를 인용해 "양키스가 카일 터커와 보 비셋 등 다른 두 명의 최정상급 FA 타자 영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카고 컵스의 2루수 니코 호너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포함한 여러 스타 선수들에 대한 트레이드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6시즌이 종료된 후 FA 자격을 얻을 예정인 호너는 7시즌 동안 704경기에 출전해 738안타 36홈런 278타점 타율 0.272 OPS 0.723을 기록 중. 호너는 최근 컵스가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면서, 소위 '잉여 자원'으로 전락하게 됐다. 호너는 골드글러브를 두 차례 수상한 2루수로 양키스가 안고 있는 내야 수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다.
그리고 로버트 주니어는 6시즌 동안 565안타 102홈런 102도루 타율 0.259 OPS 0.767을 마크하고 있는데, 매년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는 반면, 몸값이 높은 까닭에 화이트삭스가 계속해서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그래도 지난 시즌 막바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은 분명 긍정 요소다.
과연 양키스가 이번 겨울 어떤 선택지를 가져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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