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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이스, 파나마 대표팀부터 지킨다…"후라도, WBC 출전 후 팀 스프링캠프 합류 예정"

작성일: 2026.01.13 18:0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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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엘 후라도 ⓒ곽혜미 기자
▲ 아리엘 후라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30)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나선다. 파나마 국가대표로 뛸 예정이다.

삼성은 13일 2026 스프링캠프 일정 및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 1군 선수단은 오는 23일 1차 캠프지인 괌으로 출국한다. 이후 2월 9일 인천으로 귀국한 뒤 당일 곧바로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후라도는 함께 출발하지 못한다. 삼성 구단은 "후라도는 파나마 대표팀에 합류한다. WBC 대회 결과에 따라 팀 합류 시기가 달라질 전망이다"고 밝혔다. 후라도는 최근 삼성에 WBC 출전 의사를 내비쳤고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아리엘 후라도 ⓒ곽혜미 기자
▲ 아리엘 후라도 ⓒ곽혜미 기자

후라도가 WBC 본선 경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23년 WBC 대회를 앞두고 예선에서 파나마 대표팀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이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맺게 돼 본선 출전은 포기한 바 있다. 올해 생애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누빌 계획이다.

파나마는 이번 대회에서 캐나다, 콜롬비아, 쿠바, 푸에르토리코와 함께 1라운드 A조에 속했다. A조의 경기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펼쳐진다.

후라도의 투구에 기대감이 커진다. KBO리그서 3시즌 동안 뛰며 경기력이 더욱 무르익었다.

후라도는 2023년 키움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연착륙했다. 그해 30경기 183⅔이닝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2.65, 탈삼진 147개를 빚었다.

2024년에는 30경기 190⅓이닝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36, 탈삼진 169개를 올렸다. 2024시즌 종료 후 키움은 후라도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보류권마저 포기하며 자유의 몸으로 풀어줬다.

▲ 아리엘 후라도 ⓒ곽혜미 기자
▲ 아리엘 후라도 ⓒ곽혜미 기자

검증된 외인 선발투수가 시장에 나오자 복수의 팀이 영입을 위해 경쟁을 벌였다. 삼성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후라도는 2025년 삼성에서 더 높이 날아올랐다. 정규시즌 30경기 197⅓이닝에 등판해 15승8패 평균자책점 2.60, 탈삼진 142개를 자랑했다. 리그 이닝 1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위(23회), 승리 4위, 평균자책점 4위 등에 자리했다.

재계약은 당연했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말 후라도와 다시 손을 맞잡았다. 2025년 총액은 100만 달러(약 15억원)였으나 이번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70만 달러(약 25억원)를 안겼다.

삼성은 후라도의 내구성과 꾸준함,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성적에 높은 점수를 줬다. 젊은 투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후라도는 파나마 대표팀에서 임무를 마친 뒤 사자 군단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 아리엘 후라도 ⓒ곽혜미 기자
▲ 아리엘 후라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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