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전무후무 '40억 시대' 열었다…초유의 '300만 달러' 돌파도 가시권→中복병 기권으로 인도오픈 우승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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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커리어 누적 상금 '40억 원'을 돌파했다.
사상 최초의 300만 달러(약 44억 원) 시대를 올 시즌 반환점을 돌기 전 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가능성이 적지 않다.
안세영은 13일 인도에서 개막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에 출격해 2주 연속 우승을 겨냥한다.
지난 11일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왕즈이(중국)를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슈퍼 1000 시리즈 첫 대회를 가볍게 석권하면서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부터 5개 대회 연속 시상대 맨 위 칸에 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배드민턴 통계 전문 '배드민턴 랭크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지난 시즌까지 커리어 통산 267만1417달러(약 39억4000만 원)를 손에 쥐었다.
'대만 셔틀콕 여왕' 타이쯔잉(은퇴·259만5799달러)과 남자부 '리빙 레전드' 빅토르 악셀센(덴마크·254만7760달러)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228만7911달러) 등을 모두 따돌리고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자료는 2007~2025년에 열린 BWF 대회 실적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이 탓에 대륙별·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상금은 포함하지 않고 집계한 누적액이다.
이틀 전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우승 상금 10만1500달러(약 1억4900만 원)를 추가해 누적액이 277만2917달러(약 40억9000만 원)로 늘어났다.
전무후무한 '40억 시대' 첫 주인공에 등극했다.
현재 참가 중인 인도 오픈 우승액은 단식 6만6500만 달러(약 9800만 원), 복식은 7만300달러(1억300만 원)다.
자타가 공인하는 인도 오픈 0순위 우승후보다.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11승), 최고 승률(94.8%), 최고 누적 상금(100만3천175달러) 등 대기록을 쏟아낸 안세영은 새해 첫 대회를 가볍게 정복해 2026년에도 독주 모드를 이어 갈 기세다.
인도 오픈 '대진'부터 호조를 띤다.
중국 여자단식 빅3인 왕즈이와 천위페이(4위) 한웨(5위)가 모두 안세영 반대편 블록에 배치돼 한결 숨을 고를 여유를 확보했다.
아울러 지난주 부상으로 말레이시아 오픈을 중도 기권한 야마구치는 아예 인도 오픈 불참을 선언했다.
그나마 대진상 가장 까다로운 랭커로 꼽힌 가오팡제(중국·세계 11위) 역시 32강전 도중 기권해 안세영 시즌 2승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최대 목표로 '무패 시즌'을 공언한 안세영은 현재 페이스를 이어 갈 경우 오는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께에서 배드민턴 사상 초유의 누적 상금 300만 달러 시대를 열어젖힐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인 여제가 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곧 세계 배드민턴 '역사'로 표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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