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이클연맹, 최태호 WCC 파견...올림픽 메달 프로젝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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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한국 사이클의 올림픽 메달 획득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대한사이클연맹(회장 이상현)은 한국 사이클 단거리의 차세대 에이스 최태호(경북체육회)을 15일 스위스 소재 세계사이클센터(WCC)에 파견한다.
최태호가 입성하는 WCC는 세계사이클연맹(UCI) 산하 전문 훈련기관으로, 전 세계 유망주를 선발해 메달리스트로 육성하는 ‘사이클 사관학교’로 불린다. 세계적 수준의 경기장과 지도자, 데이터 기반 과학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국내 훈련 환경의 한계를 보완할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파견은 이 회장의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가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이 회장은 국내 훈련 인프라 제약으로 한국 주니어 시절의 우수했던 기량이 성인 무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파악했고, 태국 아시아사이클연맹 총회, 르완다 키갈리 UCI 총회,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등을 통해 UCI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그 결과, 세계주니어선수권 2관왕인 최태호의 WCC 유망선수 훈련캠프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
이 회장은 “WCC는 유망주가 선진 시스템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성인 선수로 거듭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면서도 “올림픽 메달은 장기적인 육성과 인내가 필요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7일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는 최태호에게 “연맹의 지원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 본인의 의지”라며 “낯선 환경과 혹독한 과정을 이겨내 한국 사이클의 미래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태호는 지난해 고교 재학 중 1km 독주 성인부 한국 신기록(1분00초465)을 수립한 준비된 유망주다.
연맹은 WCC의 과학적 시스템과 접목될 경우 기량이 비약적으로 향상돼, 향후 올림픽에서 한국 사이클 최초의 트랙 종목 메달 획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파견은 지난 1월 7일 공식 발표된 ‘250m 국제 규격 올림픽 벨로드롬 재건축’ 계획과 맞물려 의미가 더욱 크다.
이상현 회장은 “국내에 이러한 전문 경기장이 전무한 현실에서 최태호의 WCC 파견이 단기적 경쟁력 확보라면, 벨로드롬 재건축은 제2, 제3의 최태호를 국내에서 길러낼 수 있는 근본적인 토대”라고 밝혔다.
대한사이클연맹은 “‘클린 사이클’과 ‘국제화’를 기치로 한국 사이클 혁신을 지속 추진하며,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향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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