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 주연 4.3 영화 '내 이름은',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 초청[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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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정지영 감독이 연출하고 염혜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 '내 이름은'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16일 렛츠필름, 아우라픽쳐스에 따르면 영화 '내 이름은'은 다음 달 12일부터 열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포럼 섹션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를 가진 영화를 선보이는 부문이다. 2024년 영화 '파묘'가 같은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은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소년들' 등 사회의 이면을 날카롭게 통찰해 온 거장 정지영 감독의 변함없는 작품성과 최근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염혜란의 깊이 있는 연기력이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베를린영화제 측은 '내 이름은'에 대해 비극적인 역사가 남긴 트라우마를 세대를 넘어 섬세하게 비추며, 오랜 침묵을 깨는 작업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또한 정교하게 구축된 서사를 통해 강력한 감정적 울림을 전하는 작품으로서, 그간 의미 있는 한국영화를 꾸준히 소개해온 포럼 부문에서 이 영화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이게 됨을 뜻 깊다고 언급했다.
영화 '내 이름은'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버리고 싶은 18세 소년과 그 이름을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어멍, 그리고 이름 뒤에 숨겨진 50년 전 그날의 약속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세대공감 미스터리 드라마이다.
특히 염혜란은 이번 작품에서 아덜을 홀로 키우며 잃어버린 기억 속 진실을 마주하는 어멍 역을 맡아 작품의 서사를 오롯이 이끌어가는 주역으로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내 이름은'은 기획 단계부터 제주4.3 평화재단 시나리오 대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각본의 힘을 입증했으며, 제주 도민들을 비롯한 수많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제작돼 그 진정성을 더했다. 제작진은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을 통해 작품의 진정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정지영 감독의 작품성과 베를린의 선택, 그리고 제주 도민의 진심이 모여 완성된 '믿고 보는'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통해 세대를 잇는 감동을 전하는 영화 '내 이름은'은 오는 2026년 4월, 전국 극장에서 대한민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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