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해설위원 작심 발언 "한국 이거 심각하다, 강제적으로 8강 간 것...속상하고 화 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박문성 해설위원이 작심 발언을 했다.
박문성 해설 위원이 최근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 방송에서 대한민국 U-23 대표팀의 조별리그 퍼포먼스를 본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에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까지 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1승 1무 1패로 가까스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른바 '8강 진출을 당했다'는 표현이 지배적. 그도 그럴 것이 이민성호는 이란과 0-0으로 비긴 뒤, 레바논을 4-2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에서 졸전 속 0-2로 무릎을 꿇었다.
자칫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같은 시각 열렸던 이란vs레바논 맞대결에서 레바논이 1-0으로 승리하며 변수가 발생했다. 한국은 어부지리로 2위를 차지하며 토너먼트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를 두고 박문성 해설위원은 "이번 대표팀이 우리가 쓸 수 있는 23세 이하가 포함됐는가? 그렇지 않다. 유럽파(양민혁, 김지수, 배준호 등)들이 다 포함되지 않았고, 강상윤이라는 에이스는 부상으로 빠졌다. 그러나 이런 부분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다른 팀들은 사실 더 힘을 뺴고 나왔다. 3전 전승으로 8강에 올라간 일본은 거의 20세 이하 대표팀이다. 21살 선수가 한 명밖에 없고, 나머지는 18~20살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대표팀은 이 팀이 그대로 9월에 일본에서 아시안 게임할 때 병역 문제가 결려 있는 만큼 금메달을 따기 위한 팀이다. 다른 나라들은 2년 뒤에 있는 LA올림픽을 준비하는 팀들이다. 그래서 여기서 2년 정도 더 성장해서 23세에 나가자라는 생각을 하면 된다. 다른 팀들은 동생들인데, 우리나라 결과가 이렇다 보니 속상하고 화가 난다. 우즈베키스탄전을 보다가도 ‘야 이거 심각하다’ 싶었다. 유효 슈팅이 80분 넘어서 처음 나왔다. 사실 이란이 너무 못해서 우리가 강제적으로 8강에 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지 10년이 넘었다. 박문성 해설위원도 "이번 대회를 평가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제가 생각하는 큰 고민은 한국 축구를 10년으로 넓게 보면 ‘왜 우리는 멈춰있지?’, '정체되어 있지?' 혹은 '뒤로 물러나는 듯한 퇴보'하는 느낌이 있다. 최근 10년은 정체되거나 퇴보하는 느낌이다. 우리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친다면, 다른 나라가 앞으로 가니까 사실상 퇴보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 축구는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미 지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 아래 뼈아픈 실패를 경험했다. 또, 아시아팀들의 수준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을 몸으로 체감했다. 박 해설위원은 "일본은 우리 앞선지 오래됐다. 베트남도 3전 전승으로 올라갔다. 우리가 중동에 무시할 팀이 있는가? 없다"라고 분노했다.
자연스럽게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한국 축구 시스템이 엉망인데,선수 하나 욕하고 감독 하나 욕하는 것은 단기 처방이지 않는가. 왜 시스템을 지적하지 않는가라는 말을 누군가가하더라. 그런데 한 쪽으로는 막막하다. 그 시스템을 누가 바꾸는가. 결국 능력 있는 사람이 체계를 만들어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결국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을 바꿔야 하는 문제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우리나라 선수들이 상대보다 잘했다 못했다를 떠나서 한국 대표팀인데, 왜 실력이 이것밖에 안되지라고 실망스러웠다. 감독도 실망스러웠다. 이걸 다 포괄하는게 시스템이다. 근데 이 시스템에 문제 제기를 하려면 만드는 사람을 지목해야 한다. 정몽규 회장이 물러나라고 이야기하는 게 맞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0시 30분 사우디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6 AFC 아시안컵 8강에서 호주와 겨룬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그냥 다들 군대 보내라” 축구 대표팀 대형사고→AG 병역혜택 폐지? 여론 돌아서고 정치권도 등판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
[오피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분들에게 상처를 드렸다”…군대 안 간다 충격발언 논란, 이기혁 공식 사과 “어른이라면 생각하고 말했어야, 진심으로 죄송”
2026-10-04
-
[오피셜] 금메달 따고 ‘전역모’ 몰상식한 논란…박승수 공식사과 “국방의 의무 수행하신 분 조롱할 마음 없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
2026-10-04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