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경쟁자가 아니었나…다저스 '줍줍' 유틸리티맨, 이적하자마자 방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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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같은 날 영입한 두 명의 유틸리티맨 라이언 피츠제럴드와 앤디 이바녜스. 그런데 두 선수의 운명이 엇갈렸다. 40인 로스터에는 자리가 꽉 찬 상황에서, 이바녜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피츠제럴드가 지명할당됐다.
다저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몇 시간 차이를 두고 피츠제럴드를 웨이버로, 이바녜스를 FA로 영입했다. 왼손타자이자 내야 전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피츠제럴드, 오른손타자면서 내외야 유틸리티인 이바네스를 영입해 선수층을 강화했다.
그런데 두 선수를 데려오면서 이미 39명이 있던 40인 로스터에서 누군가 한 명은 빠져야 했다. 여기에 아직은 FA 신분이지만 다저스와 재계약이 유력한 키케 에르난데스의 자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저스는 결국 피츠제럴드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다저스는 14일 이바녜스와 1년 120만 달러 계약을 확정하면서 피츠제럴드를 지명할당했다. 웨이버 영입 후 나흘 만의 방출 대기 상태.
트루블루LA는 "이바녜스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193타석 타율 0.239와 출루율 0.301, 장타율 0.352, 2루타 8개와 홈런 4개, wRC+ 84를 기록한 뒤 11월에 지명할당됐다. 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디트로이트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에 걸쳐 왼손투수 상대 타율 0.280, 출루율 0.327, 장타율 0.452, wRC+ 11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이바녜스는 다저스의 필요에 따라 2루수와 3루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피츠제럴드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방출된 뒤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나흘만 이름을 올렸다. 로스터 경계선에 있는 선수들이 이렇게 바뀌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피츠제럴드가 다저스에 남을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피츠제럴드가 웨이버를 통과하면 다저스의 백업 자원으로 남겠지만 40인 로스터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저스가 '유틸리티맨'을 집중적으로 영입하면서 김혜성의 구단 내 입지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어디까지나 '보험'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피츠제럴드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의 입지는, 데뷔 시즌에 그랬듯 아직은 주전급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위태로운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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