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계도 놀랄 소식…日 엘리트→국가대표→한국 신생팀 입단 테스트, 퓨처스리그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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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일본 야구 국가대표 출신 투수가 KBO리그 퓨처스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히로시마 카프 1군에서 활약했던 오카다 아키타케가 15일 울산 웨일즈가 발표한 1차 선수단 26명에 이름을 올렸다. 오카다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진행된 트라이아웃에 참여했다.
트라이아웃 참가만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름이다. 오카다는 2015년 11월 드래프트에서 히로시마에 1순위로 지명받으며 큰 기대와 함께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프로에서도 승승장구했다. 데뷔 첫해 18경기에서 4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02로 활약했고, 일본시리즈에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프로 2년 차엔 2017년 12승 5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히로시마를 이끌었다. 히로시마가 2016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서는 데에 힘을 보탰던 오카다다.
2018년 시즌엔 8승 7패 평균자책점 5.09로 성적이 비교적 떨어졌지만, MLB-JAPAN 시리즈 2018에서 마츠나가 타카히로의 부상 대체 선수로 발탁되어 일본 국가대표가 됐다.
그런데 2019년 3경기 평균자책점 14.14로 부진한 뒤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2021년 토미 존 수술로 재활이 길어졌다. 2023년 복귀했지만 입스까지 겹치면서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에 국가대표까지 지냈던 오카다는 2024년 육성선수로 전환됐다. 2024년 2군에서 28경기 28이닝 평균자책점 2.25로 반등 가능성을 보였지만 시즌 뒤 방출됐다.
히로시마를 떠난 오카다를 찾는 프로 팀은 없었다. 오카다는 사회인 야구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오카다는 지난달 오키나와현에서 열린 일본 윈터리그 2025에 참가했다. 오리온스 소속으로 레키오스와 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 소식을 풀카운트를 비롯한 일본 매체들이 조명했다.
울산 웨일스 트라이아웃에서 참가한 오카다의 공은 단연 눈에 띄었다. 시속 15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면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추운 날씨에도 강속구를 뿌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 오카다는 "보통 이 정도 스피드는 경기 중 나오고 힘을 좀 더 준다면 조금 더 나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오카다는 "한국 야구의 ABS(자동볼판정시스템)가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해서 직접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한국에서 야구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울산은 오는 3월 20일부터 시작되는 KBO 퓨처스리그에 참가한다. KT 위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와 함께 남부리그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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