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日 축구 대표팀 모리야스 감독, 대국민 사과 또 나올 수도...튀니지, 새 감독 선임→14년 전 일본 울린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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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일본과 월드컵 같은 조에 속한 튀니지가 사령탑을 교체했다. 12년 전 일본에 아픔을 선사했던 인물이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15일(한국시간) "튀니지 축구 연맹(FTF)가 사브라 라무시 감독을 새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라무시 감독은 FA 상태였으며,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튀니지는 일본과 함께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서 F조에 속해 네덜란드, 유럽 플레이오프 B(우크라이나·이스라엘·스웨덴·폴란드·핀란드) 승자와 한 조에 묶였다.
월드컵을 5개월여 앞둔 만큼 조직력을 다지고, 마지막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 튀니지가 파격적인 선택을 감행했다.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튀니지 대표팀이 16강에서 말리와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패하자 기존 팀을 지휘하던 사미 트라벨시 감독을 경질했다.
대안을 두고 경질한 건 아니었다. 튀니지는 곧바로 새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여러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그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 경질된 패트릭 클라위베르트도 거론됐다.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클라위베르트가 트라벨시 감독의 후임으로 튀니지 대표팀 감독직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라무시 감독이 선택받았다. 라무시 감독은 선수 시절 AS 모나코, 파르마, 인터밀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알 라이얀 등에서 활약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택했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지휘했다. 당시 일본에 큰 아픔을 안겼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일본과 한 조에 속해 격전을 벌였다. 코트디부아르는 먼저 실점을 허용했으나, 동점골과 역전골에 성공하면서 2-1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패배의 여파로 일본은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어야 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감독이 튀니지 사령탑에 오른 셈이다. 일본과 튀니지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서로가 서로를 넘지 못한다면 토너먼트 진출을 장담하기 어렵다.
만약 일본이 다시 한번 라무시 감독을 넘지 못한다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대국민 사과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9월 미국 원정길에 올라 1무 1패의 성과를 거두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당시 모리야스 감독은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한 경기"라며 "내 책임이다. 죄송하다"라고 연신 사과했다.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나서는 일본은 우선 3월 A매치 준비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 일본은 3월 A매치 기간 잉글랜드(확정) 및 스코틀랜드(유력)와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최종 모의고사를 통해 실력을 가늠해 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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