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경악' 악의 제국 안 끝났다…다저스 17승 에이스 트레이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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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가장 시급했던 두 가지 과제를 사실상 완벽하게 해결했다. 불펜에는 특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를 영입했고, 외야에는 올겨울 최대어였던 카일 터커와 계약하며 공격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여기에 유틸리티 내야수 앤디 이바녜스를 데려오며 벤치 뎁스까지 보강했다. 스프링캠프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에 대한 트레이드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다저스를 비롯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등이 페랄타 영입 가능성과 관련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페랄타는 최근 몇 년간 내셔널리그에서 손꼽히는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176.2이닝을 소화하며 17승 6패, 평균자책점 2.70, WHIP 1.08, 9이닝당 탈삼진 10.4개를 기록했다. 올스타에 선정됐고, NL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5위에 오르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페랄타는 2026년 시즌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아 밀워키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스몰 마켓 팀인 밀워키가 페랄타를 시즌 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올해 연봉이 800만 달러로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는다.
팬사이디드 밀워키는 "다저스가 페랄타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며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은 능력은 있지만 부상이 잦다. 팀은 월드시리즈를 2년 연속 제패했기 때문에 큰 결함을 찾기 어렵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뎁스는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또 클레이튼 커쇼는 은퇴했고, 글래스노우와 스넬은 실제로 반 시즌 정도만 확실하게 기여할 수 있는 투수들이다. 오타니는 당분간 또다시 사이영상을 노릴 상황도 아니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면 페랄타를 영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대가는 크겠지만, 어느 팀도 지금 당장 우승해야 한다는 ‘윈나우 모드’의 강도에서 다저스를 능가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다저스가 페랄타에 관심을 보이는 배경에는 철저한 시장 점검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저스는 매 오프시즌마다 거의 모든 대형 루머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때로는 타 구단이 몸값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되기도 한다.
실제 다저스는 진짜 타깃을 설정했을 때는 극도로 조용하게 움직이는 구단으로 유명하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밀워키 구단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다저스의 이름을 흘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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