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KBO에서 사랑받았던 선수, 큰일났다…"유죄 시 징역 10년" 심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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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야시엘 푸이그에 대한 연방 형사 재판이 21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운타운 연방법원에서 첫 공판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배심원 선정이 이뤄졌으며, 푸이그는 흰 셔츠에 파란 정장을 입고 법정에 출석했다. 재판이 끝난 뒤에는 미소를 띤 채 법원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푸이그가 2019년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을 통해 베팅을 했는지, 그리고 이후 연방 수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했는지 여부다.
검찰에 따르면 푸이그는 전 마이너리그 투수 웨인 닉스가 운영하던 불법 도박 사업과 연루돼 있었다. 푸이그는 지인을 통해 스포츠 베팅 내역을 전달했고, 몇 주 만에 28만2900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푸이그는 도박 빚 일부를 정산하기 위해 닉스에게 20만 달러를 송금했고, 그 대가로 닉스가 운영하던 스포츠 베팅 사이트 접근 권한을 부여받았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검찰은 푸이그가 이 사이트를 통해 테니스, 미식축구, 농구 경기 등에 총 899차례 베팅을 했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2022년 연방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다. 검찰은 푸이그가 당시 조사에서 여러 차례 허위 진술을 했고, 이후 지인에게 보낸 음성 메시지에서 "수사관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푸이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사법 방해 1건, 허위 진술 2건 등 총 3가지다. 허위 진술 혐의는 각각 최대 5년, 사법 방해 혐의는 최장 10년의 징역형이 가능해, 유죄가 확정될 경우 중형을 피하기 어렵다.
푸이그는 2022년 11월, 연방 수사관에게 거짓말을 한 혐의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검찰과 합의에 이르렀지만, 며칠 만에 이를 번복했다. 당시 그는 성명을 통해 "나는 결백하다. 저지르지 않은 범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푸이그는 2013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데뷔 시즌 104경기에서 타율 0.319, 19홈런, 11도루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이듬해 생애 첫이자 마지막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8년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한 뒤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거쳐 MLB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이후에는 KBO 리그와 멕시코 리그에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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