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R 3위…선두와 1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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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달러) 2라운드에서도 3위를 지켰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다이 스타디움코스(파72·7천2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파72·7147야드)에서 9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 단독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선두인 스코티 셰플러, 블레이즈 브라운(이상 미국)과 단 한 타 차다.
특히 파5 홀에서의 효율적인 공략이 돋보였고, 퍼트 성공률도 안정적이었다. 선두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위치다.
셰플러는 이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보기 없이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이틀 연속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 선두를 넘보던 셰플러는 “아직 대회는 절반밖에 오지 않았다. 이틀 동안 좋은 위치를 만들었고, 토요일에도 또 하나의 탄탄한 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가 분산된 독특한 포맷이다. 내일은 까다로운 스타디움 코스를 돌게 되는데, 그 도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18세 신예 브라운은 무려 12언더파 60타를 몰아치며 골프계를 들썩이게 했다. 그는 한때 59타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투어 역사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아쉽게 기록 경신은 다음으로 미뤘다.
브라운은 첫 7개 홀에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쓸어 담으며 폭발적인 출발을 알렸다. “바하마에서 열린 콘페리투어 대회를 막 마치고 왔는데, 그곳은 바람이 시속 30마일까지 불었다”며 “여기는 그린도 완벽하고 바람도 거의 없다. 이런 조건에선 골프가 정말 재미있다”고 웃었다.
마지막 홀에서 약 2.4m 버디 퍼트를 남겨두고 투어 16번째 ‘서브 60’에 도전했지만, 두 퍼트로 마무리하며 60타에 만족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운의 라운드는 최근 고교 졸업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성과였다. 그는 이번 대회에 앞서 콘페리투어 대회를 소화한 뒤 6일 연속 공식 대회 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개 코스를 사용하는 대회 방식으로, 36홀 컷이 없다. 모든 선수가 각 코스를 한 차례씩 돈 뒤 3라운드 종료 후 54홀 컷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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