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은 사상 최고" 韓 배드민턴 전설의 단언…"완전히 다른 레벨" 김동문 회장도 인정한 '청출어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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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방이동, 박대현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현재. 그 중심에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있습니다.
현역 시절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과 아테나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석권한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김동문 회장은 안세영을 "사상 최고의 선수"라 평가했습니다.
수지 수산티, 린단, 리총웨이 등 한 시대를 지배했던 이름들과 비교해도 안세영은 “완전히 다른 레벨”이라는 극찬을 건넸습니다.
[김동문 /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안세영 선수는 지금까지의 탑 선수들과는 완전히 다른 레벨입니다. 다시 보기 힘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통틀어서?) 네 맞습니다.”
안세영의 가장 큰 무기로는 '강철 체력'이 꼽힙니다.
김 회장은 한국의 여제가 단순히 지구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우위를 상대의 멘탈 붕괴로까지 이어가는 데 특화된 선수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문 /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지구력, 체력을 기반으로 하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랠리를 길게 가져가고 (그렇게) 상대를 지치게 만들어 놓는 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본인은 그만큼 체력적인 면에서 '난 누구보다도 강하고 우위에 있다'는 것을 상대에게 (심어주죠). 멘탈적으로 내가 더 우수하다란 걸 항상 심어주고 경기를 하기 때문에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안세영 선수에게는 이길 확률이 적다는 (인식이 들게 되죠.)"
기술적으로도 여자 선수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봤습니다. 지친 상황에서도 타점을 높이는 점프 공격이 특히 놀랍다고 평가했는데요. 남자 랭커가 사용하는 기술을 그대로 구현해낸다는 분석입니다.
[김동문 /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일단은 근력이라든지 모든 것들이 받쳐주기 때문에 거의 남자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기술을 안세영 선수는 똑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친 상황에서도 가벼운 점프로 타점을 높여 한 템포 빠른 공격을 한다든지 (...) 자신의 체력 소모는 줄이면서 오히려 상대한텐 굉장히 많은 체력 소모를 가져가게 하는 그런 압도적인 지능적인 플레이가 있죠."
여자 단식뿐 아니라 한국 남자 복식 또한 세계 최정상입니다. 서승재–김원호 조가 선두에서 국내 배드민턴 황금기를 이끌고 있는데요.
김 회장은 “우리나라 역대 최고에 버금가는 이상적인 조합”이라 평가했습니다.
[김동문 / 대한배드민턴협회장]
"현재 우리 남자 복식은 세계 최정상의 수준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선배님들(박주봉-김문수)도 계셨지만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라 생각하고요. 냉철하고 집중력과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경기를 하는 복식 조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역대 (최고에) 버금가는 복식조라 보고 있습니다."
오른손과 왼손잡이의 조합. 네트 앞에서의 재치와 후위에서의 안정적인 공격이 경기의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다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김동문 /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오른손과 왼손잡이의 조합이면서도 굉장히 빠르고 또 키가 둘 다 크잖아요. 그런데도 네트 앞에서 보여주는 빠르고 재치 있는 플레이라든지 안정적인 플레이들이 굉장히 경기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보입니다."
한국 여자 단식과 남자 복식이 모두 정점에 선 지금, 김동문 회장은 국내 배드민턴이 전성기 한복판에 서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후배들이 결과에 신경 쓰기보다 지금 이 순간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성숙한 마음가짐만 유지할 수 있다면, '청출어람'은 이미 이뤄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굳건히 이어질 것이란 점을 확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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