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도 이 나이에 터졌다"…천위페이 식은땀 쥐게 한 19살 ‘태국 배드민턴 요정'→中 언론 “안세영 계보 유력” 극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태국 배드민턴 요정' 피차몬 오팟니푸스(19)가 안세영처럼 대도약을 이룰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30위 피차몬은 2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세계 3위)에게 0-2(21-23 13-21)로 고개를 떨궜다.
2023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우승자인 피차몬은 도쿄 올림픽 챔피언 출신 베테랑을 맞아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뽐냈다.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 1회전에서도 1-2로 역전패하긴 했으나 천위페이와 풀게임 접전을 벌였는데 그때 난전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재증명했다.
1게임 초반은 천위페이 흐름이었다.
뛰어난 경기 운영으로 빠르게 5-0 리드를 잡았고 11-7로 앞선 채 첫 인터벌에 돌입했다.
피차몬이 바투 추격했다. 기민한 전위 플레이와 힘 있는 몸쪽 스매시 등을 앞세워 17-20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게임 포인트를 내준 상황에서 패색이 짙었으나 피차몬은 이때부터 놀라운 끈기를 보여줬다. 공수 모두에서 맞불 작전을 펼쳐 추격에 성공, 기어이 20-20 동점을 만들었다.
비록 위기 속에서도 침착성을 잃지 않은 천위페이에게 연속 실점으로 첫 게임을 내주긴 했지만 인터벌 이후 후반 맹추격전은 자카르타 관중석을 뜨겁게 데웠다(21-23).
2게임은 더 치열했다.
5-5에서 천위페이가 9-5까지 달아났다. 하나 피차몬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재차 따라붙어 끝내 11-10으로 앞선 채 휴식을 취했다. 분위기를 확실히 거머쥐었다.
경기를 지켜본 이들은 조금씩 '업셋 가능성'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1998년생 천위페이의 체력 저하 우려가 스멀스멀 머릿속에 똬리를 틀었다.
만일 19살 신예에게 패할 경우 천위페이는 커리어 흐름이 자칫 통째로 휘청일 위험이 적지 않았다. 안세영과 왕즈이(세계 2위) 외에 또 하나의 강력한 '10대' 경쟁자가 수면 위로 급부상하는 셈인데 코트 안팎으로 '지는 해' 이미지가 매우 짙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2게임 후반부의 천위페이는 우리가 알던 예의 그 선수로 돌아와 있었다.
피차몬은 인터벌이 끝나자마자 넋 나간 사람마냥 허망히 6연속 실점했다. 11-16으로 격차가 벌어졌고 결국 13-21로 무릎을 꿇었다.
BWF 슈퍼 500급 대회 첫 우승 트로피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그럼에도 이날 피차몬이 입증한 잠재성은 많은 배드민턴 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이 수려한 용모만 지닌 유망주가 아님을 선명히 드러냈다.
중국 '소후'는 26일 "강력한 힘을 앞세운 직선 공격과 정확한 낙구 지점 파악, 신속한 전위 플레이가 돋보인 피차몬이었다. 다만 실책 관리와 체력은 여전히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고 촌평했다.
"이러한 약점을 개선한다면 머지않아 세계 최정상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존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안세영 역시 21세 전후에 본격적으로 (기량의) 도약을 이뤘다. 현재 피차몬도 비슷한 연령대에 있다. 잠재성이 매우 큰 젊은 피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며 한국인 여제가 디딘 경로를 따라밟을 가능성을 조명했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충격의 계체 실패' 정수진이 폭로에 나서자, 그제서야 고개 숙였다 "심각성 무겁게 인지, 엄정 조치 취할 것"
2026-10-05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일본 선진국 아니었나, 끝까지 AG 버린 대회 취급… 日 내부도 비판, 오일머니는 다를까
2026-10-05
-
"무릎 꿇고 빌었다, 더 선수 못할 수 있지만…" 100g 차이→계체 실격, 유도 국대 정수진의 '충격 폭로'
2026-10-05
-
[나고야 NOW 리마인드⑮] 25세 에이스 전하영, 멘털부터 남달랐다…아픔 딛고 'AG 사브르 단체 金'→"LA 올림픽서 더 잘할게요"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