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강인 산 넘어 산, 경쟁자 또 영입됐다...PSG, '바르셀로나 특급 유망주' 드로 페르난데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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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다시 한 번 ‘젊은 피 수혈’ 프로젝트에 속도를 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에서 자라난 18세 미드필더 드로 페르난데스를 품으며 미래 전력 강화에 본격 시동을 건 모양새다.
PSG는 2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페르난데스와 2030년까지 계약 기간을 설정한 장기 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총 4년.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키프는 이 영입 건에 대해 “PSG가 바르셀로나 측에 약 800만 유로(한화 약 137억 원)를 이적료로 지불했다”는 구체적 조건을 전했다.
구단은 입단 발표와 함께 이번 영입이 구단 비전에 부합하는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PSG는 “젊은 자원 발굴과 육성에 초점을 맞춰온 클럽 전략과 이번 영입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평가하며 향후 팀 구성 방향이 ‘즉시 전력’ 중심에서 ‘미래 전력’ 중심으로 보다 균형 있게 조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드로 페르난데스는 유럽 축구계에서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자원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 라마시아 출신이며, ‘드로’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린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등 라마시아 출신 스타 플레이어의 계보를 잇는 재능이라는 설명도 함께 붙는다.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왼쪽 측면까지 영역이 확장된다. 경기가 빠르게 전환될 때 1~2선에서 연결 매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유형이며, 좁은 지역에서의 조립 능력과 빠른 판단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바르셀로나 1군에서도 이미 출전 경험을 쌓았다. 이번 시즌 리그 5경기 출전 기록이 존재하며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가능성을 입증하는 장면을 꾸준히 남겼다.
K리그 관중도 이 이름을 기억할 수 있다. 지난해 여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 간 프리시즌 친선전에 출전해 빠른 움직임과 전진 드리블로 관중의 시선을 끌었다. 당시 바르셀로나 관계자들은 “전술적 이해도가 나이를 초월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문제는 PSG의 2선 뎁스가 이미 유럽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는 점이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로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공도구, 그리고 최근 꾸준히 기회를 확보해온 이강인까지 다양한 유형의 공격형 미드필더·윙어 자원이 이미 포진해 있다. 페르난데스 합류는 내부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을 의미하며, 이는 복귀를 준비 중인 이강인에게도 민감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일정 기간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초반 경기시간이 늘면서 입지 확대 흐름을 만들었는데, 부상과 더불어 신예 영입까지 겹치며 경쟁 구도가 변화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프랑스 현지 스포츠 토크 채널들도 “PSG가 이강인을 여전히 중요 자원으로 분류하지만, 2선은 이미 포화 상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입단 소감에서 PSG 선택의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세계적인 명문 클럽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되어 자부심이 크다”며 “파리가 원하는 축구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고, 내 몫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PSG는 이번 건을 단기 전력 강화보다는 중기 프로젝트 관점에서 평가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1 시장은 대표적으로 젊은 인재를 데려와 성장을 통해 가치 상승을 노리는 구조가 강하다. PSG는 최근 몇 년간 ‘슈퍼스타 위주’에서 ‘발굴+육성’ 모델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해 왔다. 비티냐·누노 멘데스·자이르 에메리 같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페르난데스는 이 프로젝트에 가장 최근 추가된 조각이다. FC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18세의 미드필더가 PSG에서 자신만의 진화를 이룰 수 있을지, 그리고 경쟁 구도 속에서 이강인 및 기존 공격 자원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게 될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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