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도 화들짝, 164SV 마무리의 교통사고 "사고 크게 났더라"…김원중-최준용의 몸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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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박승환 기자] "사고가 크게 났더라"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7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대만 타이난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마무리 김원중과 필승조 최준용, 정철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4시즌에 앞서 롯데의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은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때문에 올해 롯데는 물론 김태형 감독 입장에서는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가 올해도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하게 될 경우, 구단에는 꽤 많은 변화들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각종 악재들이 쏟아지고 있다. 여러 사건사고 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것은 마무리 김원중의 부상이다. 김원중은 지난해 12월 하순 광주 모처에서 훈련을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상대 과실이 100%인 사고. 이로 인해 김원중은 자신의 차량을 폐차해야 할 정도로 큰 사고를 겪었다.
정말 다행인 것은 우측 늑골이 미세 골절됐지만, 이외에 큰 부상을 당하진 않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롯데는 고심 끝에 김원중을 1차 스프링캠프 출발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김원중은 스프링캠프 합류를 강하게 희망했으나, 롯데는 국내에서 치료를 받으며 완전히 건강을 되찾은 뒤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문제는 또 있다. 마무리 김원중의 시즌 준비가 늦어지는 것에 이어 필승조 최준용도 대만 캠프 명단에서 빠졌다. 오프시즌 훈련을 하던 과정에서 우측 늑골 연골 염좌 부상을 당한 까닭이다. 그래도 가벼운 운동은 할 수 있는 만큼 최준용은 계속해서 몸을 만들고 있고, 2월 초·중순 대만 캠프 합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캠프 출발 명단에서 불펜의 핵심들이 둘이나 빠진 것은 김태형 감독 입장에선 썩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렇다면 현재 김원중과 최준용의 몸 상태는 어떨까.
김태형 감독은 27일 출국에 앞서 김원중에 대한 질문에 "나도 트레이너에게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았었다. 사고가 크게 났더라. 그나마 실금 정도라서 다행이다. 일단 중간중간 계속 보고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은 이야기로는 움직이는 것에 제한을 두고 있다고 하더라. 어느 정도까지 움직일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회복세가 좋을 경우 김원중은 2차 캠프가 열리는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하기 전, 1군에 합류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사령탑은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 스케줄이 나올 것 같다. 그렇게 되면 따뜻한 곳으로 오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최준용의 경우 김원중보다는 상황이 더 낫다고. 김원중은 1차 캠프 중 합류가 어려울 수 있으나, 최준용은 큰 문제가 없다면 조만간 대만으로 건너간다. 김태형 감독은 "준용이는 그나마 근육 쪽인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롯데의 고민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타이난 캠프로 떠났지만, 최근 정철원도 사생활로 인해 구설수에 올라 있다.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김태형 감독 입장에선 산 넘어 산인 상황. 그래도 사령탑은 "캠프를 가면 본인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심리적으로 집중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다독거려 줘야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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