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대형사고…케인 역대급 공식발표 “손흥민과 평생 연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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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33, LAFC)의 우정은 팀이 달라도 계속된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영혼의 파트너' 듀오의 유대는 결코 끊어지지 않았다. 케인이 '영원한 단짝' 손흥민을 향해 변함없는 애정과 확신을 보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 팬 커뮤니티에서 깜짝 놀랄 만한 메시지가 공개됐다. 한 팬이 케인에게 "아직도 손흥민과 연락을 하고 지내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케인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그는 "손흥민과는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내가 평생 연락을 이어갈 사람(friend for life)"이라고 답했다. 의례적인 인사치레나 "가끔 안부를 묻는다" 정도의 비즈니스적인 답변이 아니었다. '평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관계의 지속성을 확실하게 못 박은 것이다.
한국 축구와 토트넘 팬에게는 큰 감동이었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대략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기록들을 써 내려갔다.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보유했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을 훌쩍 뛰어넘은 이 수치는 두 선수의 호흡이 얼마나 완벽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다.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면, 어느새 중원까지 내려온 케인이 마치 자로 잰 듯한 정교한 패스를 찔러주는 장면은 토트넘의 승리 공식이자 프리미어리그의 시그니처 무브였다. 서로의 눈빛만 봐도 움직임을 파악한다는 '텔레파시 듀오'라는 별명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이들의 동행도 끝날 수 밖에 없었다. 우승 트로피를 갈망했던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홀로 남겨진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케인의 부재 속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지탱했고, 끝내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토트넘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겼다. '캡틴'으로서의 마지막 소임을 다한 손흥민 역시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이적하며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케인은 뮌헨에서 여전히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손흥민 역시 LAFC에서 클래스를 증명하며 미국 무대를 폭격하고 있다. 하지만 두 슈퍼스타의 관계는 전혀 멀어지지 않았다. 케인의 "평생 연락할 사이"라는 확언은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히 그라운드 위에서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넘어섰음을 알려준다.
토트넘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브로맨스", "팀을 떠나도 남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토트넘 역대 최고의 듀오가 서로를 잊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눈물이 난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비록 이제는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다른 리그에서, 다른 목표를 향해 뛰고 있지만, 그들이 쌓아올린 신뢰와 우정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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