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10억 포수, 벌써 외인 투수 극찬받았다…두 뉴페이스의 찰떡 호흡, 마법사 군단은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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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예감이 좋다.
KT 위즈의 새 얼굴 두 명이 힘을 합쳐 2026시즌을 준비 중이다. 포수 한승택(32)과 외국인 우완투수 케일럽 보쉴리(33)가 순조롭게 손발을 맞추고 있다.
한승택은 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뛰다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했다. KT와 4년 최대 10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총 6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하며 둥지를 옮겼다. KT는 한승택이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좋은 도루 저지 능력을 갖췄으며 1군 경험도 풍부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주전 장성우의 뒤를 받칠 즉시 전력감으로 포수진 선수층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한승택은 앞서 "투수들의 성향, 성격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스프링캠프에서 공의 힘이나 유형을 분석하겠다"며 "내가 먼저 다가가 친해질 것이다. 그다음에 기술적인 부분에 관해 대화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장성우 형이 볼 배합을 엄청 잘한다. 많이 물어보고 싶다. 나보다 훨씬 경험이 많으시니 열심히 배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보쉴리도 새 얼굴이다. KT는 2025시즌을 마친 뒤 보쉴리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포함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영입했다.
2023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보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28경기 49⅔이닝서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11경기 33⅔이닝에 등판해 2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14를 선보였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90경기(선발 125경기) 50승38패 평균자책점 4.31이다. 보쉴리는 최고 구속 152km/h의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KT는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에 주목했다.
뉴페이스 두 명은 현재 KT의 1차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8일 KT가 구단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한 불펜 피칭 영상에 따르면 벌써 한층 가까워진 모습이다.
보쉴리는 한승택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불펜 투구에 임했다. 훈련을 마친 뒤엔 한승택에게 "공을 잘 받아줘 고맙다"고 인사했다. 제춘모 투수코치에게는 "무브먼트 등이 내 생각보다 더 좋았다"며 소감을 말했다.
훈련 후 보쉴리는 "30구 정도 던졌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고 몸 상태도 무척 좋았다.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더 건강한 상태라 기쁘다"며 "무엇보다 공을 받아준 한승택 선수가 정말 잘 잡아줬다. 나와 잘 맞는 포수라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KT의 더 많은 승리를 위해 비시즌 열심히 운동했다. 새로운 팀과 문화에 도전하기 때문에 설렜다.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생각에 준비 과정이 무척 좋았다"며 "선수들은 정말 재밌다.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줘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선수들이 재밌을 땐 재밌는데 훈련할 땐 엄청나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팀 승리를 위해 나와 같은 마음으로 노력하는 게 보여 아주 감명 깊었다"고 전했다.
보쉴리는 "난 스트라이크존을 많이 공략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타자가 예상하지 못하게 여러 구종을 섞어 던진다"며 "다른 외인 투수들처럼 아주 강한 공을 던지는 건 아니지만 존에 공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컨트롤이 강점이다. 건강하게 캠프를 마무리해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싶다. 나가서 투구하라고 하면 바로 공을 던질 수 있게끔 만들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KBO리그에서 최고의 팬은 KT 팬이라 들었다. 하루 빨리 수원에서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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