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울린 비운의 결정 "손흥민 명확하게 밀어붙이지 못한 것은 내 실수"...클롭 감독, 다시 한번 SON 영입 실패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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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축구계의 역사가 바뀌었을 지도 모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을 다시 한번 후회했다.
클롭 감독과 손흥민은 길고 긴 인연을 가졌다.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활약할 당시 클롭 감독도 같은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클롭 감독의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훨훨 날았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시절 6경기에 출전해 4승 1무 1패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손흥민은 2012-13시즌 두 차례의 멀티골을 신고하며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더블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에 '양봉업자'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
이에 클롭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던 손흥민 영입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이를 두고 클롭 감독은 "내 감독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후회되는 순간은 손흥민을 놓친 것"이라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프리미어리그로 건너와서도 계속됐다. 2015년 여름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입었고, 클롭 감독은 그해 가을 리버풀 지휘봉을 잡으며 다시 한번 같은 무대에 서게 됐다.
다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는 클롭 감독이 우세했다. 손흥민과 클롭 감독은 총 16번을 마주했다. 10승 4무 2패로 클롭 감독이 더 많이 웃었다. 그 가운데 손흥민을 펑펑 울린 일도 있었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 손흥민의 토트넘을 제압하고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두 인물이 다시 한번 그라운드 위에서 마주할 수 있을까. 우선 클롭 감독은 2024년 여름 리버풀을 떠나 아직까지 감독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2025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LAFC에서 활약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 클롭 감독이 다시 한번 손흥민을 언급했다. 그는 독일 매체 'RTL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도해 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선수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클롭 감독은 곧바로 "Son. 내 실수였다. 내가 충분히 명확하게 요청하지 않아서 기회를 놓쳤고, 나중에는 더 이상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축구에 만약이라는 가정법은 없으나, 클롭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했다면 어떻게 변했을까. 도르트문트에 이어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을 봤을지도 모른다. 더불어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와 같이 월드클래스 윙포워드로 성장시켰을 가능성도 있었던 만큼 한국 팬들이 아쉬움을 삼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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