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흔적 살펴봤다" 야구장에 경찰 들이닥쳤다, 日 좀비담배 사태 어디까지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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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구장에도 경찰이 들이닥쳤다. '좀비 담배' 사건의 여파다.
일본 스포츠닛폰 보도에 따르면 히로시마현 경찰은 30일 히로시마시내에 있는 마쓰다스타디움, 하쓰카이시 소재 오노훈련장을 수색했다.
히로시마 선수인 하쓰키 류타로의 '좀비 담배(에토미데이트)'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하쓰키의 라커룸을 수색하며 약물과 흡입기기 등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로 지목된 하쓰키는 지난해 12월 일본내에서 에토미데이트를 사용한 혐의로 지난 27일 체포됐다. 하쓰키는 경찰 조사에서 "사용한 기억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측은 "용의자와 관련한 곳에서 에토미데이트로 추정되는 약물이 든 카트리지가 여러 개 발견됐다"고 수사 취지를 설명했다. 하쓰키는 이에 대해서도 "내 물건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변 검사에서는 에토미데이트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에토미데이트는 일종의 마취제로 남용하게 되면 손발이 떨리고 비틀거리며 걷는다고 하여 '좀비 담배'라는 별명이 붙었다.
나아가 환각과 전신 경련을 동반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위험성도 있다.
하쓰키의 주장과 달리 소변 검사 양성 반응이 나타나면서 구단도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아라이 다카히로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구단은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선수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쓰키는 지난 2020년 1군 데뷔 후 지난해까지 6년 동안 1군 277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74경기 타율 0.295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좀비 담배' 사건으로 인해 선수 생명이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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