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소리 나온 두산 파격 선택 이래서였나…2, 3R 신인 투수가 벌써 이런 평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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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9월 열린 202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사람들을 가장 놀라게 한 순간은 전체 2순위 신재인(NC), 3순위 오재원(한화)보다 7순위 김주오(두산)였다.
신재인 오재원은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일찍부터 많은 이들이 1라운드 지명이 가능한 선수로 예상한 범위에 있었지만 김주오는 달랐다. 선수 스스로도 3라운드를 목표로 삼았는데 두산이 '덜컥' 1라운드에 호명하면서 현장 분위기가 술렁였다.
그런 의외의 선택 뒤에는 안정적인 지명이 이어졌다. 두산은 2라운드에 마산고 투수 최주형, 3라운드에 한양대 2학년 투수 서준오를 지명했다. 두 선수는 김주오와 함께 호주 1차 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고, 캠프에서는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김원형 감독과 정재훈 가득염 투수코치가 두 선수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준오는 27일과 30일 각각 31구와 52구를, 최주형은 29일과 31일 각각 35구와 40구를 불펜에서 던졌다. 두 선수들 모두 첫 번째보다 두 번째 투수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고.
최주형은 구단을 통해 "첫 불펜피칭은 밸런스 위주였다면 오늘은 그보다 페이스를 올렸다. 이 시기에 시속 140㎞ 중반의 구속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또 "오늘(31일)은 감독님께서 내 스플리터에 대해 칭찬을 해주셔서 자신감이 올랐다. 주무기 스플리터를 더 가다듬는 것은 물론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모두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아직은 보완할 점이 많다. 여러 형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확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준오는 "7개월 만에 50구 넘게 던졌다. 몸은 힘들지만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칭찬해주셔서 힘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주무기 슬라이더도 아직은 애매하다. 스스로 기준이 낮지 않기 때문에 더 끌어올리고 싶다. 캠프에서 잘해야 형들과 경쟁할 자격이 비로소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올해 깨져도 보고, 또 좋은 것도 보여주면서 프로 무대를 느껴보고 싶다. 이를 위해 아프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재훈 코치는 "두 선수 모두 신인임에도 가진 능력들이 확실히 좋아보인다. 긴장될 텐데 자신의 공을 뿌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준오는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공을 던진다. 속구는 물론 체인지업의 완성도도 신인답지 않다. (최)주형이는 표정은 긴장한 것 같은데, 투구는 확실히 보여준다. 주무기 스플리터를 더 가다듬는다면 통할 수 있다.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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