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오현규, 프리미어리그가 아니다!...김민재 뛰었던 쉬페르리그의 베식타스 이적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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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로 향할 전망이다.
튀르키예 이적 소식에 능통한 '세르잔 디크메'가 1일(한국시간) 개인 SNS(팔로워 약 32만)를 통해 "베식타스가 공격수 보강을 위해 헹크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단순 이적설이 아닌 구체적인 내용까지 전했다. 디크메는 "선수 본인도 베식타슈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다"라며 "베식타스의 세르겐 얄친 감독 역시 이번 이적에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구단 간 합의가 먼저겠으나, 개인 합의는 어느 정도 이뤄진 모양새다.
오현규는 2024년 셀틱을 떠나 헹크에 합류했다. 이적 직후 빠르게 주전 자리를 확보하며 팀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등지고 버티는 플레이보다는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거나, 문전에서의 날카로운 위치 선정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데 강점을 보였다. 첫 시즌임에도 공식전 41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올 시즌 상반기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꾸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10골 3도움으로 공격포인트에서도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하던 오현규는 지난해 12월 핑크 감독이 경질된 이후 입지가 급격히 흔들렸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니키 하옌 감독 체제에서는 전력 외 자원에 가까운 대우를 받고 있다.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오현규를 선발로 기용하긴 했지만, 전반 45분 만에 교체했다. 이후 치른 리그 두 경기에서는 모두 벤치에 앉혔고, 단 1분의 출전 시간도 부여하지 않았다. 지난 1일 열린 리그 경기에서는 후반 막판 잠깐 투입한 게 전부다.
대신 구단의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 로빈 미리솔라(2006년생)를 주전 공격수로 내세웠고, 교체 자원으로는 지난여름 영입한 아롱 비부(2004년생)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선택의 결과는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현규를 벤치로 돌린 이후 치른 4경기에서 헹크는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미리솔라는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비부 역시 1골에 그쳤다. 감독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구조이긴 하지만, 오현규를 철저히 배제하고도 반등에 실패하자 부임 한 달여 만에 경질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오현규 역시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 팀을 물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베식타스가 오현규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베식타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에이브러햄이 아스톤 빌라로 떠나며 최전방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이미 한 차례 영입 제안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매체 'HLN'이 지난달 30일 "헹크는 오현규를 향한 튀르키예 베식타스의 1,200만 유로(약 206억 원)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새로운 제안을 할지는 미지수다. 튀르키예 이적 시장은 2월 6일 마감된다"라고 밝혔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이적 가능성은 열려 있다. 헹크가 만족할 만한 이적료를 지불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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