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3루수, 노시환 아닌 김도영…"한국 WBC 1위 가능" 강정호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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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026년 WBC 한국 대표팀 라인업을 전망했다.
강정호는 2일 유튜브에 공개한 "WBC 1위 가능한 한국 대표팀 최강 라인업"이라는 영상 제목에서 홍창기(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우익수)-안현민(지명타자)-김도영(3루수)-구자욱(좌익수)-문보경/노시환(1루수)-박동원(포수)-김주원(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강정호는 "1번부터 3번까지는 출루를 많이 해 주고 4번부터 6번까지는 해결할 수 있는 타자를 넣었고, 7, 8, 9에서는 언제든지 한 방에 나올 수 있는 그런 타자를 넣었다"고 라인업을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포지션은 3루수. 강정호는 김도영을 주전 3루수에 놓고 또 다른 3루수인 노시환을 1루수로 배치했다.
강정호는 "1루수는 (상대가) 왼손 투수냐 오른손 투수냐에 따라서 조금 바뀔 것 같은데 (상대가) 우투수엔 문보경, 좌투수엔 노시환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도영과 노시환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꼽힌다. 2023년엔 노시환이 31홈런 101타점으로 3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고, 2024년엔 김도영이 MVP와 함께 수상 영예를 안았다.
주요 국제 대회에서 3루수는 노시환의 포지션이었다. 노시환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대표팀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노시환은 지난해 11월 대표팀 훈련에서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김)도영이까지 오면 3루수들이 정말 말이 안 되게 좋다. 이거 큰일 났다"면서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1루수) 미트도 준비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필요하다면 어느 자리든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김도영과 노시환은 대표팀 최고 방망이 전력이기도 하다. 김도영이 유격수로 이동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두 선수가 공존하는 방법은 노시환이 1루로 가는 방법이 사실상 유일하다.
대표팀은 지난달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치렀다. 소속팀으로 돌아가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선수들은 2월 15일 일본 오키나와에 모여 28일까지 2차 캠프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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