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처럼 살기 싫었다” 충격 고백…'167골 레전드'가 밝힌 레알 실패의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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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벨기에 레전드 윙어 출신인 에덴 아자르(35·은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처럼 살고 싶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아자르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뛸 때 일이다. 당시 마우리치오 사리(현 라치오) 감독이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한 호날두를 본보기로 삼으란 조언을 건넨 적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난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 분명히 말했다. 지금껏 스스로를 (그렇게) 지나치게 몰아붙인 적이 없다. 피치 안팎에서 항상 ‘아자르답게’ 살고 싶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친구들이 저녁 먹자고 하면 거절하지 않았고 술을 마시고 싶을 때도 굳이 참지 않았다. 호날두는 호날두이고 아자르는 아자르다. 난 나의 방식대로 그저 축구를 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씩 웃었다.
아자르 방식은 스페인에서 통하지 않았다. 그는 2019년 여름 첼시를 떠나 큰 기대 속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앞서 유벤투스로 떠난 호날두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을 만큼 대대적인 조명을 받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과체중을 비롯한 컨디션 관리 실패 등으로 EPL 시절 위용을 라리가에선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첼시에서 7시즌간 352경기 110골 83도움을 쌓았다. 경기당 평균 1개 꼴의 폭발적인 공격포인트 생산성을 뽐냈다.
이 기간 EPL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2회씩 수확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조국 벨기에의 대회 3위 입성을 견인했다.
하나 레알에서 커리어가 확 꺾였다. 공식전 76경기 7골 9도움에 그쳤다. 스탯이 뚝 떨어졌다.
온갖 잔부상과 방만한 자기 관리로 기량이 급격히 추락했다. 결국 재기에 실패하고 2023년 레알 유니폼을 벗음과 동시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나이 불과 서른두 살이었다. 프로 통산 성적은 622경기 167골 145도움.
그럼에도 아자르는 마드리드에서의 시간을 따뜻하게 기억했다. “레알에서 겪은 모든 순간을 애정을 담아 기억하고 있다. 정말이다. 스페인에선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홈구장)에서 뛰는 건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며 축구 선수로서 커리어 전락과는 별개로 로스 발롱코스에서 보낸 4년을 여전히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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