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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 캐나다 국가대표 있다, 동료들과 의기투합 "높은 곳에서 만나자"→동반 4강 꿈꾼다

작성일: 2026.02.09 15: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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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이지만 2026 WBC에 캐나다 대표팀으로 참가한다. 캐나다는 그에게 어머니의 나라다. 데이비슨은 나아가 한국 대표팀과 WBC에서 만나기를 꿈꾸고 있다. 한국과 캐나다의 맞대결이 이뤄지려면 두 팀이 적어도 4강에 올라가야 한다. ⓒ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이지만 2026 WBC에 캐나다 대표팀으로 참가한다. 캐나다는 그에게 어머니의 나라다. 데이비슨은 나아가 한국 대표팀과 WBC에서 만나기를 꿈꾸고 있다. 한국과 캐나다의 맞대결이 이뤄지려면 두 팀이 적어도 4강에 올라가야 한다. ⓒ NC 다이노스
▲ NC 왼손투수 김영규는 '류지현호' 좌완 불펜요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곽혜미 기자
▲ NC 왼손투수 김영규는 '류지현호' 좌완 불펜요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는 다음 달 열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적어도 3명의 선수를 내보낸다. 한국 국가대표팀에 투수 김영규와 내야수 김주원이 참가하고, 홈런왕 맷 데이비슨은 캐나다 대표팀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세 사람은 NC 동료가 아닌 경쟁자로 WBC 토너먼트에서 만나자며 서로를 응원했다. 한국과 캐나다가 만나는 경우는 준결승전 혹은 결승전뿐이다. 

KBO전력강화위원회가 결정한 WBC 최종 로스터가 6일 MLB네트워크의 '로스터 리빌 쇼'를 통해 공개됐다. NC에서는 김영규와 김주원이 류지현호에 승선해 한국의 국제대회 부활을 이끌게 됐다. 김영규는 좌완 불펜요원이라는 점, 김주원은 한 명 뿐인 전문 유격수라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김영규는 구단을 통해 "대한민국과 팀을 대표해 WBC에 출전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WBC에서 개인적인 목표는 전혀 없다. 오직 팀의 승리만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이판에서 먼저 대표팀 훈련을 시작했고, 이후 팀에 합류해 따뜻한 투손에서 훈련을 이어온 만큼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비슨이 먼저 다가와 국가대표 발탁을 축하해줬다. 우리 모두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대표팀에 믿고 뽑아주신 만큼,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NC 김주원은 지난해 골든글러브 수상자이자, '류지현호'의 유일한 전문 유격수다. 김하성의 부상으로 김주원이 주전을 맡게 됐다. ⓒ곽혜미 기자
▲ NC 김주원은 지난해 골든글러브 수상자이자, '류지현호'의 유일한 전문 유격수다. 김하성의 부상으로 김주원이 주전을 맡게 됐다. ⓒ곽혜미 기자

김주원은 "WBC라는 큰 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그만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WBC가 큰 대회인 만큼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고 얘기했다. 

'상대해 보고 싶은 선수' 질문에는 "대회에 나서는 모든 선수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하기에, 특별히 상대하고 싶은 선수를 특정해 꼽기는 어렵다"면서도 데이비슨과 맞대결을 떠올렸다. 김주원은 "데이비슨과 상위 라운드에 진출해 서로 맞대결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많은 분들께서 지켜봐 주시고 기대해 주시는 대회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플레이로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NC에서 뛰었던 로건 앨런과 함께 캐나다 대표팀에 승선했다. 데이비슨은 "먼저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WBC라는 큰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어머니의 나라 캐나다와 늘 좋은 관계를 맺고 싶었고, 대표팀에 합류하기를 진심으로 원해 왔다"고 캐나다 대표팀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캐나다는 프레디 프리먼의 불참으로 공격력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2024년 KBO리그 홈런왕에게 손을 내밀었다. 

▲ NC 맷 데이비슨이 24일 창원 롯데전에서 투수로 ⅓이닝을 던졌다.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20년 9월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5년 만의 등판이다. ⓒ NC 다이노스
▲ NC 맷 데이비슨이 24일 창원 롯데전에서 투수로 ⅓이닝을 던졌다.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20년 9월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5년 만의 등판이다. ⓒ NC 다이노스

일정상 C조의 한국과 A조의 캐나다가 만나는 방법은 준결승전(대진 방식 미정)과 결승전 밖에 없다. 캐나다는 푸에르토리코, 쿠바, 파나마, 콜롬비아와 한 조에 속했다. 

데이비슨은 "만약 WBC에서 대한민국과 맞붙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것 만으로도 정말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다. 그 순간이 온다면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꼭 상위 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이노스 동료인 주원, 영규 선수는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기에,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들로 꼽고 싶다. 또한 전 동료였던 로건과 친구로서 같은 캐나다 대표팀에서 함께 뛰게 되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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