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인범과 한솥밥' 손흥민보다 4골 적은 스털링, 페예노르트 이적...올 시즌까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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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127골을 넣은 손흥민보다 단 4골 적은 123골을 기록한 라힘 스털링이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는다.
페예노르트가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경력의 스털링을 영입했다. 올 시즌 종료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스털링은 "오랜만에 내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각 구단 감독들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며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새로운 챕터에서 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예노르트는 내가 행복하게 뛰면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해외에서 뛰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지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하루빨리 시작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스털링은 맨체스터 시티 황금기의 핵심 선수였다. 리버풀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맨시티로 이적한 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7-2018시즌에는 EPL에서만 18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고, 2019-2020시즌에는 20골을 터트리며 득점력까지 입증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2022년 여름 첼시로 새 둥지를 틀었다. 첼시에서의 첫 시즌 모든 대회 합산 9골 4도움, 두 번째 시즌에는 10골 11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전환점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부임이었다. 폼 저하와 함께 출전 시간이 급감했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이 잦아졌다. 2024년 여름 아스널로 1년간 임대를 떠났지만, 그곳에서도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첼시로 돌아왔다.
진짜 문제는 그 이후였다. 마레스카 감독은 여전히 스털링을 구상에서 제외했지만, 스털링이 런던 잔류를 고집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첼시에 남게 된 스털링은 등번호조차 받지 못한 채 사실상 팀에서 격리됐다.
리암 로세니어 감독 체제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스털링은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나는 길을 택했다. 새 행선지는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다.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이 지휘 중인 페예노르트(승점 42)는 올 시즌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선두 PSV 아인트호벤(승점 59)과의 승점 격차가 17점이 나는 만큼 우승은 어려울 수 있으나, 2위 자리를 지켜 유럽 대항전을 목표로 한다.
스털링이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2024년 여름 페예노르트에 합류한 황인범은 올 시즌 부상 여파로 결장한 시간이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복귀해 폼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스털링과 함께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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