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롯데 선수단 성추행+불법도박 의혹, 대만 경찰도 움직였다 "자발적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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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이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중 성추행과 불법도박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대만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롯데는 지난달부터 대만 타이난에서 2026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때와 마찬가지로 쉴 틈이 없을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량의 연속. 그런데 지난 13일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일이 벌어졌다. 고승민과 나승엽, 김동혁, 김세민이 불법 도박장에 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고승민에게는 성추행이라는 단어까지 따라붙었다.
롯데 구단이 확인해 본 결과 고승민이 종업원을 부르기 위해 액션을 취하던 중 적절하지 못한 신체 부위에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 하지만 성추행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서 당시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 하지만 불법도박은 사실이었다. 국제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롯데는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만 언론들도 즉각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대만 'SETN'은 "롯데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이 전자오락실을 출입하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이 중 한 선수가 여성 직원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특히 김동혁은 불법도박을 통해 아이폰16까지 상품으로 받았다고. 'SETN'은 "롯데 김동혁은 보라색 아이폰16에 당첨됐다. 업주의 SNS 스토리에는 아이폰16을 들고 있는 여성 직원과 밝게 웃으며 촬영한 김동혁의 모습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경찰들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SETN'은 "이에 대해 타이난시 경찰국은 '성희롱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정보를 확인한 뒤 자발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타이난시 경찰국은 "당사자는 성희롱을 부인하며, 고소 의사도 없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전자오락실은 합법 등록 업소로, 경찰 중점 단속 대상이지만, 현재까지 불법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정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롯데는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 시킬 예정이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다"며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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