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멀티히트→사사키 상대 안타…김혜성 주전 자리 꿰차나? 2026시즌 출발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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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의 여파로 개막전 합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많은 미국 언론들이 미겔 로하스를 최유력 대체 후보로 꼽고 있다. 하지만 김혜성도 시작이 너무나도 좋다.
2025시즌에 앞서 다저스와 손잡은 김혜성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폼에 큰 변화를 준 여파 등으로 인해 도쿄시리즈 개막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하지만 김혜성은 빠르게 새로운 폼에 적응해 나갔고, 5월 처음으로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김혜성은 당초 메이저리그 경험만 쌓고 마이너리그로 다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공격과 주루, 수비에서 연일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았고, 어깨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것을 제외하면, 시즌이 끝날 때가지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71경기에서 45안타 3홈런 13도루 타율 0.280 OPS 0.699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김혜성은 포스트시즌에서 출전 기회가 많진 않았지만, 와일드카드(NLWC)를 시작으로 월드시리즈(WS)까지 꾸준히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반지까지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김혜성은 빅리그 데뷔 2년차를 앞두고 있는데, 그동안 전망은 썩 밝지 않았다.
다저스의 주전 2루수인 에드먼이 지난 겨울 발목 수술을 받은 여파로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미국의 수많은 언론들은 은퇴를 앞두고 있는 미겔 로하스가 그 공백을 메울 것으로 내다보는 등 김혜성의 이름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았다. 오히려 개막 로스터의 한 자리를 두고 '특급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와 경쟁을 해야 한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주를 이뤘다.
그런데 2026시즌 김혜성의 스타트는 매우 좋은 모양새다. 김혜성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라이브BP 맞대결을 펼쳤는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첫 대결에서 김혜성의 배트가 부러졌지만, 타구는 안타성 코스로 향했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이후 대결에서 다시 한번 안타성 타구를 터뜨렸다.
일본 '도쿄 스포츠'에 따르면 김혜성은 야마모토와 대결에 대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정말 훌륭한 투수다. 실제로 타석에서 한 번 상대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맞붙을 수 있어서 매우 좋은 시간이었다"며 "공 자체가 정말 뛰어났다. 변화구 구종이 매우 다양해서, 타석에서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모를 정도였다. 정말 수준 높은 투수"라고 맞대결의 소감을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혜성은 16일에는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사사키 로키와 두 번 맞붙었다. 그리고 좌익수 방면에 안타와 함께 유격수 땅볼로 2타수 1안타를 마크했다.
아직 실전 경기를 치르기 전. 하지만 야마모토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예정인 만큼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린 편이며, 사사키 또한 최고 159km를 마크할 만큼 나름 전력으로 공을 뿌렸다. 이러한 가운데 야마모토를 비롯해 사사키를 상대로 각각 안타를 뽑아냈다는 점은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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