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도 아니고' SON에 완패…메시, 결국 무혐의 종결 → MLS 사무국 오피셜 "심판실 난입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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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 CF)를 둘러싼 심판실 난입 의혹이 해프닝으로 정리됐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는 23일(한국시간) “메시와 관련해 어떠한 정책 위반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개막전 패배 직후 심판진을 향해 격앙된 태도를 보였다는 영상과 증언이 확산됐으나, 징계 사안으로 보긴 어렵다는 결론이다.
스포츠 매체 'ESPN'은 “메시가 지나간 통로는 제한 구역이 아니며, 진입한 공간 역시 심판 라커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당초 현지에서는 메시가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실까지 쫓아갔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를 만류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특정 출입구에서 나오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중징계 가능성도 거론됐다.
하지만 MLS 사무국과 프로심판기구(PRO)가 전면 부인하며 상황은 반전됐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 역시 “메시는 곧장 라커룸으로 들어갔다”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팬 여론은 엇갈린다. 판정에 대한 감정 표출 정황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단순 구역 오인으로 종결한 것이 리그 권위에 부담을 남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논란의 무대는 2026 MLS 1라운드 로스앤젤레스FC(LAFC)와의 경기였다. 손흥민을 앞세운 LAFC가 디펜딩 챔피언 인터 마이애미에 3-0 완승을 거두며 빅매치의 주도권을 잡았다.
손흥민은 전반 38분 예리한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도우며 흐름을 열었다. 경기 전반을 조율하며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고, ‘골닷컴’으로부터 평점 8점을 받았다. 반면 메시는 4차례 슈팅에도 유효슈팅이 없었고, 평점 6점에 그쳤다. 경기력과 매너 논란이 겹치며 체면을 구겼다는 평가다.
손흥민과 관련한 흥미로운 장면도 경기 막판 나왔다. 후반 43분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을 교체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표정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도스 산토스 감독은 “프리시즌을 완벽히 치르지 못했다. 컨디션을 단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술적 의도도 명확히 했다. 손흥민을 라인 사이 공간에 자유롭게 배치해 센터백을 끌어내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하프스페이스를 2선 자원들이 공략하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침투와 연계, 오프더볼 움직임을 동시에 갖춘 자원을 최대 효율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논란은 잦아들었지만, 메시와 손흥민의 맞대결은 상징성을 남겼다. 손흥민은 “메시와 같은 세대라는 점이 행운이며, 함께 뛰는 것은 영광”이라며 존중을 표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두 아이콘이 같은 무대에 선 장면은 MLS 흥행 가치와 글로벌 파급력을 재확인한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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