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재원 밀어주기? 특혜? 염경엽 감독이 못 박았다 "기회 줘도 누구도 불만 없어, 대신…"

작성일: 2026.02.25 09:44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재원 ⓒ곽혜미 기자
▲ 이재원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염경엽 감독은 2023년 현장 복귀와 함께 '이재원 키우기'를 선언했다. 이미 서류를 넣었던 상무 지원을 취소하는 과감한 결단이 시작이었다. 잦은 부상으로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2023년 초에는 이재원을 144경기에 모두 내보내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재원은 아직까지 미완의 대기에 그쳐 있다. 2023년 57경기 출전에 그친 뒤 2024년에는 상무에 입대해 뭔가 보여줄 기회도 없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년간 128경기 40홈런이라는 엄청난 장타력을 발휘했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많은 삼진이 우려를 사기도 한다. '김현수 공백을 채울 적임자'라는 평가가 아직은 섣부르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 마치 염경엽 감독이 '밀어주는' 선수로 보이는 것 또한 이재원에게 부담으로 돌아갔다. 2023년 어느날에는 인터뷰에서 아주 간접적으로 자신으로 인해 누군가 기회를 받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때아닌 걱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여기에 확실한 답을 갖고 있다. 이재원에게 기회를 줘도 문제가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 지난해 11월 체코와 평가전에서 장쾌한 투런포를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심은 이재원 ⓒ연합뉴스
▲ 지난해 11월 체코와 평가전에서 장쾌한 투런포를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심은 이재원 ⓒ연합뉴스

염경엽 감독은 "나는 이재원에게 바라는 것이 없다"며 "감독이 팀과 함께 기회를 주는 거다. 왜? 선배와 동료들이 기회를 줄 만하다고 보니까. 이재원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팀을 위해서 기회를 충분히 줄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회를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까지다. 나는 3년도 주고 싶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원칙이 안 선다. 지금은 팬들도 구단도 선수들도 이재원에게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불만이 없기 때문에 2년이라는 시간을 줄 수 있다. 그렇지만 동기나 후배들이 이재원에게만 기회를 주는 상황에 불만이 생긴다면 팀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부담이 된다. 그럴 때는 더 기회를 주는 게 아니라 경쟁을 붙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원에게는 태도를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재원은 대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동료들과 선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쓰지 않을 것이다. 경기에서 성의 없이, 절실하지 않게 시간을 보낸다면 나는 한 달만에도 뺄 생각이 있다. 그게 책임감이다. 책임감이 있어야 그 자리를 지킨다. 그렇지만 열심히 하면 팬들이 욕하고 구단이 반대해도 지켜주겠다"고 선언했다. 

▲ 이재원 ⓒ곽혜미 기자
▲ 이재원 ⓒ곽혜미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