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최형우-디아즈-김영웅 중심타선 떴다!…삼성, 한화전 '3번 좌익수 최형우' 예고→기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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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최원영 기자] 드디어 그가 등장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3일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 연습경기를 치른다.
하루 전인 2일 늦은 저녁 경기 라인업이 확정됐다. 타선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최형우(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박세혁(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양우현(2루수) 순으로 구성했다.
최형우의 이름이 가장 눈에 띈다. 올해 캠프 첫 실전 경기 출전이다. 공식 게임은 아니지만 드디어 삼성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서는 최형우를 볼 수 있게 됐다.
최형우는 2002년 삼성에 입단한 뒤 2005년 말 방출됐다. 경찰 야구단에서 복무 후 2008년 삼성에 재입단했다. 주축 타자로 맹활약하다 2016시즌 종료 후 처음으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2025시즌을 마친 뒤엔 세 번째 FA가 됐다. KIA를 떠나 친정 삼성으로 복귀했다.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 총액 26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완료했다.
최형우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20시즌 2314경기 타율 0.310, 2586안타, 419홈런, 1737타점, 1365득점, 장타율 0.530, 출루율 0.400이다.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듯 타선에 든든히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타자다.
2011~2014년 삼성이 리그 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을 때도 타선을 이끌었다. 우승 청부사인 그는 KIA에서 2017년과 2024년 두 차례 통합우승을 이뤄내며 우승 반지를 추가하기도 했다.
장타력을 갖춘 기존 디아즈, 김영웅, 강민호 등과 힘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대표팀에 차출된 주장 구자욱도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앞서 "우리 팀이 분위기가 좋을 때는 젊은 선수들답게 무섭게 올라가지만, 연패를 기록하면 큰 압박감을 느끼는 듯했다. 최형우가 중심 타선에서 그런 부분들을 잡아주고 역할을 해줘야 한다. 능력과 경험을 갖춘 선수라 기대하고 있다"며 "최형우가 들어옴으로써 팀 타선에 큰 상승 요인이 생겼다"고 힘줘 말했다.
최형우도 "삼성은 빠르고, 강하고, 파워풀한 선수를 다 갖췄다. 그런데 아직 경기를 풀어나가는 운영 능력 등이 조금 아쉬워 보였다"며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다. 위에서 선배들이 잡아줘야 한다. 젊은 선수들은 경험을 쌓으면 금방 발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형우는 "경험해 보니 선수들간 시너지 효과라는 걸 정말 무시할 수 없더라. 모두에게 좋은 기운이 이어졌으면 한다. 말한 대로 다 이뤄지는 게 아니니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난 늘 타점 욕심이 많다. 100타점까지는 무리더라도 비슷한 수치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엇보다도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는 것에 설렘을 느꼈다. 최형우는 "너무 좋다. 개막전 첫 타석이 어떨지 혼자 자기 전에 생각하기도 한다"며 "삼진당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 대구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는 느낌이 어떨지 한번 느껴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의 안방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아니지만, 푸른 피의 최형우가 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삼성은 선발투수로 양창섭을 기용한다. 투수 이승민, 배찬승, 최지광, 정민성, 육선엽, 김백산, 홍승원이 대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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