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이애미행 꿈 아니다' 김도영 3점포→더닝 완벽투→위트컴 홈런 3박자, 오릭스 꺾고 WBC 예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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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사카(일본), 윤욱재 기자] 이렇게만 한다면 마이애미행도 결코 꿈은 아닐 것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김도영(지명타자)-자마이 존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안현민(우익수)-문보경(1루수)-셰이 위트컴(유격수)-김혜성(2루수)-박동원(포수)-김주원(유격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고 데인 더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존스, 위트컴, 더닝 등 한국계 3총사가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에 맞서 오릭스는 무네 유마(3루수)-니시카와 료마(지명타자)-구레바야시 코타로(유격수)-오타 료(2루수)-밥 시모어(1루수)-히로오카 타이시(우익수)-나카가와 케이타(좌익수)-스기사와 류(중견수)-후쿠나가 쇼(포수)를 1~9번 타순에 기용했고 카타야마 라이쿠를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한국은 2회초 공격에서 대거 6득점을 챙기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안현민이 중전 안타를 때렸고 문보경이 볼넷을 고르는 등 1사 만루 찬스를 마주한 한국은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주원이 2루수 땅볼을 때려 2-0으로 달아난 한국은 김도영이 좌중월 3점홈런을 폭발하면서 단숨에 5-0 리드를 품에 안았다. 김도영은 전날(2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에서도 5회초 3-3 동점을 이루는 좌중월 솔로홈런을 가동, 연이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여기에 한국은 안현민이 2사 1,2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 6-0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는데 성공했다.
한국 선발투수 더닝은 1~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3회말 김주원과 김혜성이 연달아 실책을 저지르면서 뜻하지 않게 득점권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이닝 무실점 호투였다.
오릭스도 반격에 나섰다. 오릭스는 4회말 공격에서 볼넷, 안타, 몸에 맞는 공을 묶어 만루 찬스를 가져왔다. 무네가 2사 만루 찬스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따라가는 등 오릭스는 4회말 공격에서만 3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한국은 5회초 공격에서 위트컴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작렬, 분위기를 다시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오릭스도 끈질겼다. 8회말 공격에서 노구치 토모야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2점을 추격한 것. 한국은 7-5로 점수차가 좁혀진 상태에서 일본 독립리그 소속 우완투수 이시이 코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한국은 더닝을 비롯해 투수 6명을 기용할 계획이었고 만약 6명으로 9이닝을 다 채우지 못하면 일본 독립리그 소속 투수 2명을 활용해 연습경기를 운영할 예정이었다. 이시이는 8회말 2사에 나와 삼진 아웃으로 이닝 종료를 알렸다.
추가 실점을 막은 한국은 9회초 안현민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9회말에는 고바야시 타츠토를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매조지했다. 고바야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엉겁결에 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오사카에서의 연습경기 일정을 마친 한국은 오는 5일 도쿄돔에서 체코와 WBC 1라운드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에서 조 1~2위에 오른 팀은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8강 이후 토너먼트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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