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 안세영 시대! 'ELO 2847' 괴물 수치…우승확률 무려 68% "왕즈이·천위페이 제쳤다"→전영오픈 27분 압살, 단식 최초 2연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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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최고 권위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 1회전을 단 27분 만에 통과한 가운데 우승 확률에서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5개 종목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4일 "배드민턴 통계 전문 '배드민턴랭크스'가 올해 전영오픈 대진표와 참가 선수의 현재 ELO 레이팅(단식 랭커 및 복식조 능력 수치화), 최근 2년간 맞대결 전적을 기반으로 우승 확률을 예측했다"며 해당 명단을 공개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8.57%를 배정받았다.
12%가 매겨진 2위 천위페이(중국·세계 3위)를 크게 앞섰다.
중국의 왕즈이(세계 2위)가 11.77%로 뒤를 이었고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4위) 한웨(중국·세계 5위)가 각각 6.13%, 1.25%로 상위 5걸에 올랐다.
70% 가까이 책정된 안세영의 우승 확률은 5개 종목 통틀어 가장 높다.
2위는 현존 남자복식 최강 페어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의 62.28%다.
혼합복식의 펑옌저-황둥핑 조가 56.21%, 여자복식의 류성수-탄닝(이상 중국) 조가 54.43%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남자단식계 안세영'으로 꼽히는 스위치(중국)는 43.05%가 매겨져 이 종목 최강자로 인정받았다.
다만 전영오픈 1회전에서 라크샤 센(인도·세계 18위)과 78분에 이르는 혈전 끝에 1-2(21-23 21-19 17-21)로 충격패해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안세영이 이토록 강력한 우승후보로 낙점받은 데엔 크게 2가지 이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능력을 수치화한 ELO 레이팅이 원체 경쟁자보다 높은 데다 최근 2년간 상대 전적 역시 월등하기 때문이다.
현재 안세영의 ELO 레이팅은 '2847점'으로 그야말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통상 2800점대에 진입하면 당대를 지배하는 랭커로 분류되는데 2023년부터 이 구간을 꾸준히 사수한 선수는 안세영이 유일하다.
안세영 경쟁군으로 묶이는 왕즈이가 현시점 2600점대, 천위페이·야마구치가 2500점대를 유지하고 있는 걸 고려하면 대단히 놀라운 페이스를 긴 기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최근 2년간 상대 전적 역시 안세영 우위다.
왕즈이와 통산 전적은 18승 4패로 최근 10경기는 모두 안세영이 승리로 장식했다. 2024년부터는 11승 2패를 쌓았다.
2024년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0-2로 무릎 꿇은 것이 마지막 왕즈이전 패배다.
천위페이와는 14승 14패로 호각세다. 다만 직전 2년간은 6승 3패로 앞섰다.
야마구치에겐 17승 1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2024년부턴 8승 3패로 압도 중이다.
배드민턴랭크스 전망을 뒷받침하듯 안세영은 전영오픈 32강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1회전(32강)에서 튀르키예의 네슬리한 아린(세계 34위)을 2-0(21-8 21-6)으로 완파했다. 승리까지 단 27분밖에 걸리지 않은 낙승이었다.
일방적이었다. 안세영은 1게임 시작과 동시에 6점을 내리 쓸어 담아 기선을 제압했다. 9-5에선 연속 10점을 몰아치며 사실상 승기를 쥐었다. 21-8로 수월히 1게임을 따냈다.
2게임 또한 흐름은 비슷했다. 1-2에서 연속 9점을 휩쓸어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결국 21-6으로 1게임보다 더 큰 점수 차로 대회 16강행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3년 전 커리어 첫 전영오픈 여자단식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이 대회 우승자가 됐다.
지난해 다시 정상을 밟았다. 한국 단식 랭커로는 최초로 전영오픈 2회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버밍엄에서의 안세영 목표는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전영오픈 단식 2연패다.
지금껏 남자복식의 박주봉-김문수(1985~1986), 여자복식 정명희-황혜영(1986~1987), 혼합복식 박주봉-정명희(1989~1991), 여자복식 정소영-길영아(1994~1995)가 전영오픈 연패에 성공했다. 복식에선 적지 않이 개가를 올렸지만 그간 단식 선수의 연속 우승은 전무했다.
튀르키예 베테랑을 가볍게 일축한 안세영은 이제 16강에서 대표팀 동료 심유진을 꺾은 대만의 린샹티(세계 19위)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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