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체 1순위' 진짜 대박이네…바자나 쐐기포+좌완 삼총사 9이닝 무실점, 호주가 대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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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6년 WBC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첫 경기는 한국과 2라운드 진출을 놓고 현실적으로, 또 직접적으로 경쟁할 대만과 호주의 맞대결이었다. 여기서 호주가 투수력과 한 방을 앞세워 대만을 꺾었다.
호주는 5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C조 조별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5회 나온 로비 퍼킨스의 선제 홈런이 결승 홈런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알렉스 웰스와 잭 오로글린의 '1+1' 합계 6이닝 무실점 호투가 빛났다.
대만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게 된 좌완 유망주 쉬뤄시(소프트뱅크 호크스)를, 호주는 마이너리그 경력이 있는 알렉스 웰스(시드니 블루삭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알렉스 웰스는 KBO리그 경력자 라클란 웰스(LG 트윈스)의 형이기도 하다.
대만 선발 라인업은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중견수)-린안커(지명타자)-천제센(우익수)-장위청(3루수)-우녠팅(1루수)-쟝쿤위(유격수)-린즈웨이(2루수)-장샤오홍(포수)-천천웨이(좌익수) 순서. 마이너리그 유망주 조나단 롱과 리하오위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가 선발 라인업에서부터 드러났다. 이는 경기 결과와도 연결됐다.
호주 선발 라인업은 트래비스 바자나(2루수)-커디스 미드(3루수)-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알렉스 홀(지명타자)-제리드 데일(유격수)-닉슨 윈그로브(1루수)-로비 퍼킨스(포수)-크리스 버크(좌익수)-팀 켄넬리(우익수) 순서로 이뤄졌다.
호주는 '형 웰스'가 3이닝을 피안타 없이 막았다.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게다가 3회까지 투구 수가 46구라 9일 열릴 한국과 경기에 등판하는데도 무리가 없게 됐다.
대만은 쉬뤄쉬에게 가능한 많은 투구 수를 던지게 했다.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53구를 던졌다. 50구를 초과해 나흘을 쉬어야 하고, 이에 따라 8일 열릴 한국전에는 등판할 수 없다.
호주는 쉬뤄시가 내려간 5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윈그로브가 천포위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가운데 퍼킨스가 한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우중간 담장을넘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6회에는 대만이 득점권 기회를 얻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무엇보다 2024 프리미어12 우승 주역인 주포 천졔센을 잃었다. 2사 1루에서 잭 오로글린의 패스트볼이 손으로 향하면서 몸에 맞는 공이 됐다. 천제셴은 곧바로 교체됐다. 장위청이 2사 1, 2루 기회에서 3루수 땅볼을 치면서 호주의 2-0 리드가 계속됐다.
호주는 위기를 넘긴 뒤 기회를 얻었다. 2사 후 데일의 볼넷과 윈그로브의 안타, 퍼킨스의 볼넷으로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버크가 바뀐 투수 장이에게 2루수 뜬공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은 무산됐다. 대신 7회말 공격에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바자나(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솔로포를 날렸다. 장이의 초구 몸쪽 패스트볼을 완벽하게 잡아돌려 담장을 넘겼다.
호주 세 번째 투수 존 케네디도 7회와 8회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에는 1사 후 실책과 안타 허용으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결국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호주의 좌완 삼총사 웰스와 오로글린, 케네디는 모두 50구를 넘기지 않아 한국전에도 등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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