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날아든 핵폭탄급 악재…프리미어12 우승 영웅, 151km 직격→결국 손가락 골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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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에 앞서 리하오위(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날벼락을 맞은 대만이 초비상 상황에 직면했다. '간판타자' 천제셴이 골절상을 당했다는 소식이다.
천제셴은 5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구장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C조 조별리그 호주와 맞대결에 우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경기를 끝까지 치르지 못하고 교체됐는데, 사구의 여파였다.
지난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대만 대표팀 우승의 선봉장에 섰던 천제셴은 이번 WBC에서 대만의 캡틴을 맡았다. 그리고 5일 호주와 맞대결에 선발 출전했다. 천제셴은 첫 타석에서 호주 마운드의 경계를 받으며 볼넷을 얻어내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문제는 세 번째 타석이었다. 대만이 0-2로 뒤진 6회초 2사 1루에서 천제셴이 호주의 바뀐 투수 잭 오러클린이 던진 3구째 93.6마일(약 150.6km)의 패스트볼에 왼쪽 손등을 가격 당했다. 천제셴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곧바로 교체됐다. 천제셴이 빠진 대만 타선은 무기력했고, 호주에 0-3으로 무릎을 꿇으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대만 쩡하오쥐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천제셴의 부상에 대한 물음에 "응급 처치를 하고 있다"며 "자세한 것은 내일 판단하겠다"고 말을 아꼈는데, 상태가 꽤나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더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대만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천제셴은 사구에 맞은 후 응급 조치를 받고, 더그아웃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리고 공수가 교대될 때마다 동료 선수들에게 말을 걸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경기가 종료된 후 대만 대표팀의 주치의가 천제셴의 손을 살펴본 결과 골절 증상을 보였다.
그리고 골절이 확실해졌다. 대만 '야후 스포츠'는 "경기 후 대표팀 주치의는 천제셴의 왼손 검지 부위에 골절(실금)이 확인됐다고 업데이트했다"며 "우선 깁스로 고정한 뒤 팀 닥터가 동행해 병원으로 이동, 추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정말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은 이날 경기에 앞서 디트로이트 유망주 리하오위가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악재를 맞았다. 그런데 첫 경기부터 간판타자 천제셴이 사구의 여파로 더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대만의 8강행에 적신호가 점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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