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헐리웃 액션→경고에 박수 '짝짝짝' 포효까지 했다...SON 3번 좌절시킨 댈러스 GK 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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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FC 댈러스의 마이클 콜로디 골키퍼가 손흥민의 경고 장면 당시 박수 및 환호하며 포효했다.
LAFC가 8일 오후 12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3라운드에서 FC댈러스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LAFC는 3승(승점 9)로 리그 3위에 위치하게 됐다.
경기는 LAFC가 웃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에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10분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하프 스페이스를 파고든 뒤, 뒤로 패스를 내줬다. 볼을 잡은 디에고 마르티네스가 왼발로 파포스트를 향해 강력한 슈팅을 쏴 선제골을 뽑아냈다. LAFC는 해당 득점을 끝까지 지키며 결국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와는 별개로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 경기 중 나왔다. 전반 10분 손흥민이 경고를 받은 것. 드니 부앙가가 상대 센터백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곧바로 침투하던 손흥민을 향해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은 골키퍼와 동시에 공을 향해 달려들었고, 충돌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그러나 주심의 판단은 페널티킥이 아니었다. 오히려 과장된 동작으로 판정된 손흥민의 플레이에 대해 ‘헐리우드 액션’ 판정이 내려졌고, 곧바로 옐로카드가 제시됐다. 이번 경고는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 받은 카드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여름 LAFC로 이적한 이후 총 13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번도 경고를 받은 적이 없었다. 이번 장면으로 LAFC 소속 첫 옐로카드가 기록됐다.
시간으로 보면 더욱 이례적인 장면이다.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경고를 받은 것은 2025년 2월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브렌트포드와 맞붙었을 때였다. 이후 약 13개월 동안 한 번도 옐로카드를 받지 않았던 만큼, 이번 경고는 거의 1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커리어 전체를 봐도 손흥민은 카드가 많은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그는 지금까지 16시즌 동안 총 637경기를 뛰었고, 그 가운데 경고는 30회에 불과하다. 퇴장 역시 4번뿐이다.
그만큼 이번 장면은 국내외 팬들에게도 다소 낯선 장면으로 받아들여졌다. 특히 손흥민은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내자 강하게 항의하기보다는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보이며 상황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인 콜로디는 주심의 판단에 박수와 함께 환호했다. 손흥민이 넘어진 뒤 콜로디 골키퍼는 손흥민에게 일어나라는 제스처를 취한 뒤, 주심에게 카드를 줘야 한다는 모션을 펼쳤다. 이어 주심이 경고를 꺼내자, 박수와 함께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기까지 했다.
콜로디 골키퍼는 이외에도 여러 차례 손흥민과의 경합에서 승리했다. 전반 26분에는 콜로디 골키퍼가 볼을 잡을 때 손흥민이 강하게 압박했다. 함께 넘어졌지만 주심이 공격자 반칙을 선언했다. 전반 44분 손흥민의 회심의 슈팅도 막아냈다.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콜로디 골키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반면 손흥민은 6.7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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