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다 안타' 천하의 손아섭이 2군 1번타자라니…그래도 기회 온다, 김경문 감독 "손아섭, 시범경기 좌익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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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9일, 10일 이틀 동안 1군과 퓨처스 팀 연습경기를 치른다. 통산 2618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KBO 통산 최다 안타' 손아섭은 1군 선발 라인업에 없다. 퓨처스 팀 1번타자, 그리고 낯설다면 낯설다고 할 수 있는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단 김경문 감독은 손아섭에게 경쟁할 기회는 줘야 한다고 본다. 시범경기 기간에는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 이글스는 9일 오후 1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1군-퓨처스 팀 연습경기를 치른다. 1군 선발 라인업은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한지윤(좌익수)-김태연(3루수)-하주석(2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 순서.
퓨처스 팀은 손아섭(좌익수)-이원석(중견수)-유로결(지명타자)-유민(우익수)-최원준(1루수)_정민규(3루수)-한경빈(2루수)-허관회(포수)-배승수(유격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1군 오웬 화이트, 퓨처스 팀 윤산흠이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다 "이번 (퓨처스 팀과)두 경기를 마치고 손아섭이 1군에 합류를 할 거다. 시범경기에서는 (한)지윤이와 경기를 뛰면서 개막 엔트리를 정하게 될 거다"라고 밝혔다.
또 "손아섭은 저쪽 감독(퓨처스 팀 김기태 감독)에게 좌익수 쪽으로 좀 내보내 달라고 얘기했다. 이제 우익수 쪽은 아니다. 우익수에는 주전(페라자)이 있지 않나. 지금은 (문현빈의 WBC 참가로)좌익수 쪽에 주전이 없으니까. 8회나 9회 대타 한 번 나가는 걸로는 힘들지 않겠나. 그래서 좌익수 훈련을 같이 시켜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손아섭은 최근 3년 동안 좌익수로 30경기에 나와 178⅓이닝을 책임졌다. 같은 기간 우익수로는 135경기 788이닝을 뛰었다. 전 소속팀인 NC에서는 외야와 지명타자 로테이션을 위해 손아섭의 좌익수 기용이 필요하다고 봤지만 적극적으로 내보내지는 않았다. 다만 한화에서는 우익수 경쟁을 뚫기가 쉽지 않다. 페라자가 있고, 여기에 강백호도 우익수 수비가 가능하다.
김경문 감독은 "야구는 누군가 부상을 입거나 해서 빠지면 누군가 그 자리를 채워줘야 한다. 강팀은 주전이 빠졌을 때 표시 없이 메꿔주는 선수가 많아야 한다"며 선수단 뎁스가 깊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아섭도 그 구상에 분명히 있는 선수다. 하지만 손아섭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리에서 존재감을 보여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한편 손아섭은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뒤인 지난달 5일 한화와 1년 1억 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FA 승인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소속 팀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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