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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컬링 역사 쓴다! 백혜진-이용석 4강 진출…패럴림픽 믹스더블 첫 메달 유력→'예선 완파' 美와 결승행 격돌

작성일: 2026.03.10 13:1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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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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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믹스더블(혼성 2인조) 세계랭킹 1위 한국의 백혜진-이용석(이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예선에서 완파한 세계랭킹 5위 미국과 결승행을 다툰다. 

전력상 결승 진출이 유력해 2010년 밴쿠버 대회 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메달 수확을 눈앞에 뒀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9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최종 7차전에서 에스토니아(7위)에 6엔드 기권승(10-0)을 챙겼다.

휠체어컬링은 8엔드까지 치르고 점수 차가 일정 이상 벌어지면 패배 팀이 기권한다.

한국은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이날 1엔드에서 3점을 선취해 산뜻한 첫발을 뗐다. 

이후에도 매 엔드 점수를 쌓으며 에스토니아를 크게 이겼다.

한국이 예선에서 매 엔드 점수를 추가한 건 일본전 이후 처음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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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진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라인만 잡았을 뿐이고 이용석 선수가 알아서 굉장히 샷을 잘해줘 완승할 수 있었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오늘처럼 큰 점수 차이로 이길 수 있게 (공격적으로) 샷을 하는 것이 우리 팀 '색깔'인데 그 색깔이 잘 나와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예선 7경기에서 4승 3패를 거둔 한국은 3위로 4강에 올랐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은 8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총 7경기의 예선을 치른다.

이어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 색을 가린다.

예선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각각 준결승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용석은 "국가대표가 된 뒤 처음 패럴림픽에 나왔는데 4강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오늘 경기 전에도 백혜진 누나와 '평소 하던 대로 하자'고 이야기를 한 덕분에 결과가 잘 나왔던 것 같다.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주는 누나를 믿고 4강전도 잘 치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은 밴쿠버 대회에서 사상 첫 메달인 은메달을 땄다.

당시엔 혼성 4인조 경기만 열렸고 이번 밀라노 대회서부터 믹스 더블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믹스 더블에서 메달을 딸 경우 백혜진-이용석 조가 최초의 기록을 세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혜진은 "2022 베이징 대회 때 4강행이 불발돼 굉장히 아쉬웠다. 이번엔 꼭 메달을 가지고 가고 싶다. 목표가 눈앞에 가까이 와 있다 생각한다"며 "매 경기를 결승이라 생각하고 4강전만 집중해서 결승에 올라가자는 각오"라고 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10시 35분 믹스더블 세계 5위 미국과 맞붙는다. 한국은 예선에서 미국에 6엔드 기권승(10-1)을 챙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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