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포니, 고민 대신 질주…'아 마음대로 다 된다!'[신곡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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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밴드 드래곤포니가 청춘의 서사를 한층 더 확장한 신보로 돌아왔다.
드래곤포니는 10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런런런' 음원과 타이틀곡 '아 마음대로 다 된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런런런'은 드래곤포니가 그간 EP '팝업'과 '낫 아웃',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을 통해 전개해 온 불완전한 청춘의 성장 서사를 잇는 앨범이다. 정답이 없는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복잡한 고민에 빠지기보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달려가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지점은 드래곤포니의 '셀프 프로듀싱' 역량이다. 멤버 전원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해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맡으며 팀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이는 단순한 밴드를 넘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팀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대목이다.
그 중 타이틀곡 '아 마음대로 다 된다!'에는 방향을 잃고 무엇을 향해 가는지도 불분명했던 지난 여정에 이어, 세상이 정한 기준에 맞추기보다 나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드래곤포니의 뜨거운 외침이 담겼다.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는 테그니컬하면서도 유려한 기타 리프가 곡의 분위기를 단번에 끌어올리고, 이후 다채롭게 어우러지는 악기 사운드가 몰아치듯 전개되며 강렬한 밴드 에너지를 완성했다.
드래곤포니는 앞선 앨범들을 통해 밴드 신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직관적인 멜로디와 폭발적인 밴드사운드, 청춘의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가사가 어우러지면서 신예 밴드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대중적인 감각까지 더해지며 음악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런런런'과 '아 마음대로 다 된다!'는 이러한 드래곤포니 흐름의 연장선이자 한 단계 도약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청춘의 혼란과 질문을 노래하던 드래곤포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스스로의 방식으로 앞으로 달려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드래곤포니가 자신들만의 속도로 달리기 시작한 가운데, 이들이 밴드 신에서 더욱 뚜렷한 행보를 남길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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