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제 선수 됐네" FA 보상선수 이적 후 3년 차, 레전드 감독의 극찬…"저 꽤 좋아졌어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착실히 준비한 덕에 칭찬을 받았다.
KT 위즈 우완투수 문용익(31)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완주했다. 실전 경기에도 몇 차례 등판해 실력을 점검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문용익에게 "이제 진짜 선수 됐다"며 애정 어린 한마디를 전했다.
문용익은 2017년 삼성 라이온즈의 2차 6라운드 59순위 지명을 받았다. 2군 퓨처스리그에만 머물다 2019년 현역으로 입대했다. 2021년 제대 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그해 22경기 22이닝서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39경기 37⅔이닝서 1승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5를 빚었다. 2023년엔 14경기 13이닝서 1승 평균자책점 4.15를 만들었다.
2023시즌 종료 후 삼성은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베테랑 마무리투수 김재윤을 영입했다. 4년 최대 총액 58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대신 KT에 김재윤의 2023년 연봉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을 내줘야 했다. KT는 내부 회의 끝에 보상선수로 문용익을 지명했다. 명단 내 선수 중 가장 매력적인 카드라 판단했다.
당시 KT는 "문용익은 최고 구속 150km/h대의 빠른 패스트볼을 구사한다. 트래킹 데이터를 보니 패스트볼 회전수가 2500rpm 정도 되더라"며 "슬라이더도 수준급이다.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라 피칭 디자인 면에서 접근성을 달리하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도 "문용익을 잘 활용할 수 있을 듯하다. 강속구에 좋은 변화구를 갖췄다. 팀에 삼진 잡는 유형의 투수가 부족한 편인데 문용익이 채워줄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전 포수 장성우에게 "문용익 한 번 키워보자"고 말하기도 했다.
KT에서 첫해였던 2024년 문용익은 12경기 17이닝서 평균자책점 12.18에 그쳤다. 2025년에는 20경기 28⅔이닝서 1승 평균자책점 3.14를 남겼다.
올해 KT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캠프에선 사령탑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문용익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열심히 연습했다. 제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좋아졌다. 밸런스도 마찬가지다"며 "이제 완전한 내 밸런스를 찾고 있는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과 이런 식으로 훈련했더니 마음도 더 편해졌다"고 전했다.
어떤 조언이 있었던 걸까. 문용익은 "투구 폼은 건드리지 않았다. 일단 내가 던지고 싶은 대로, 항상 자신 있게 던지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셔서 자신감이 붙었다. 그러다 보니 피칭 내용도 좋아진 듯하다"고 밝혔다.
문용익은 "KT에 처음 왔을 때는 너무 잘하려 하다가 제구가 잘 안 됐다. 지금은 주위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셔서 마음이 엄청 좋아졌다"며 "여태 감독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는 진짜 잘해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희일비하진 않는다. 문용익은 "잘 던지더라도 연연하지 않고 계속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꽤 좋아지고 있다"며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 한다. 나름대로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를 물었다. 문용익은 "큰 욕심은 없다. 팀에서 날 찾아주시면 언제든 공을 던지고, 맡은 이닝을 잘 막고 싶다"며 "아픈 곳은 없고 자신감은 있다. 어떤 보직이든 써주시기만 하면 최선을 다해 투구하겠다. 1군에 쭉 머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팬들이 KT 우승 축제 완성했다, '창단 첫 100만 관중'으로…이강철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2026-10-05
-
끝내 한화 10라운드의 기적은 없었다…방출 통보에도 감사 메시지 "모든 기억은 소중하고 감사한 추억, 더 좋은 선수 되겠다"
2026-10-05
-
163cm 최단신 기적의 만루홈런 터졌는데…삼성 결국 1위 가능성 완전 소멸, 대역전 드라마는 없었다
2026-10-05
-
'김도영 42호포' 고우석마저 무너졌다, LG 속절없는 패패패패패패패패…이러다가 5위로 추락할 '위기'
2026-10-05
-
[포토S] 두산, '7-5 승리!'
2026-10-05
-
[포토S] 아쉬운 박진만 감독
2026-10-0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