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소신 발언..."손흥민 같은 선수 되고 싶다면 이렇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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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후배들을 위한 소신 발언을 꺼냈다. 처음부터 높은 곳을 바라보지 말고, 차근차근 성장하라는 조언을 던졌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는 9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출연해 한국의 유망한 선수들이 유럽 하부 리그로 가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근 한국에는 젊고 능력 있는 선수들이 등장하며 자연스레 유럽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전드로 활약한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처럼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드물다. 한국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양민혁과 윤도영의 원소속팀은 각각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다. 하지만 현재 양민혁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코번트리 시티, 네덜란드 2부의 도르드레흐트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 중이다.
또한 배준호(스토크 시티), 전진우(옥스퍼드 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같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자원들은 모두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뛰고 있다.
이러한 현상 덕분에 '유럽이라면 빅클럽이 아니더라도 하부리그라도 진출하는 것이 나은가'라는 의문이 축구계에서 자주 나온다.
이에 과거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였던 이천수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꺼냈다. 이천수는 '스텝 바이 스텝'을 강조하며 "후배들이나 에이전트들이 나에게 유럽 진출에 대한 의견을 자주 물어본다. 그때마다 나는 "처음부터 빅클럽으로 가면 선수들이나 에이전트의 이미지는 좋아진다. 하지만 선수가 너무 힘들 것이다. 그러니 손흥민이나 박지성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면 스텝 바이 스텝으로 가야 한다. 많이 부딪히면서 성장해야 한다"라고 조언해 준다"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대로, 젊은 유망주가 처음부터 빅리그로 이적하게 된다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수준 높은 동료들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며, 만약 주전 경쟁에서 실패하면 경기를 뛸 수 없는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성장도 정체될 것이며 선수 본인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게 이천수의 의견이다.
따라서 이천수는 처음부터 빅리그로 가는 대신,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은 유럽 리그로 이적한 뒤, 이를 발판 삼아 성장하며 더 높은 곳으로 향하는 게 나을 것이라는 조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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