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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임은정 대표 "호랑이CG 논란에 얼굴 빨개져…관객 너그러움에 감사"[인터뷰①]

작성일: 2026.03.11 10:58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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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 제공ㅣ쇼박스
▲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 제공ㅣ쇼박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1188만 '왕사남' 제작자 임은정 대표가 화제의 '호랑이 CG'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이하 왕사남) 제작사 온다웍스의 임은정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천만 돌파 소감과 작품 비하인드를 전했다.

먼저 임은정 대표는 천만 관객 돌파에 대해 "사실 감사한 마음뿐이다. 관객분들에게 가장 감사하다"며 "현장에서 서로 좋아하며 일했고, 각 팀마다 이 영화가 좋은 영화라는 것을 느꼈던 현장이었다. 지금은 고생해 준 스태프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의 화제성에 대해서는 "디테일을 알아봐 주시는 부분에서 놀람과 짜릿함을 느꼈다. 사람들이 이 영화를 생각보다 사랑해 주시고 비하인드를 궁금해해 주시는 것이 기쁨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뗏목에서 빠졌을 때 태산이 아버지를 향해 달려간 장면 등 감독님의 연출 의도와 배우의 고민이 담긴 디테일까지 관객들이 봐주시는 것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흥행과 함께 화제가 된 호랑이 CG 퀄리티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임 대표는 "제작자로서 민망한 부분이다. 정해진 기간 안에서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둘 것인가 고민했을 때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었다"며 "대규모 시사를 통해 입소문을 내는 개봉 전략이 우선이었기에 완성도 면에서 아쉬움이 남았고, 스태프들에게 미안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특히 '밤티 호랑이'라는 별칭이 붙은 것에 대해 "기사를 보고 얼굴이 빨개졌다. 기회가 된다면 보강하고 싶다는 생각을 그때부터 했다"며 "영화가 잘 된 덕분에 추가 작업을 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주말에 회의를 거쳐 보강 작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호랑이 CG에도 불구하고 메시지를 크게 봐주시고 농담처럼 소화해 주신 관객분들의 너그러움에 감동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왕사남'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유해진)과 어린 선왕(박지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3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10일까지 누적 관객이 1188만 명을 넘어섰다.

한편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는 CJ ENM 영화사업부 투자팀 출신으로 '연애 빠진 로맨스' 프로듀서, '엑시트', '베테랑' 투자 진행 등을 거쳤으며, '왕사남'은 2023년 설립된 온다웍스의 첫 제작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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