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의 고막남친', 제목 논쟁 "굳이 남친 표현?"vs"대표 수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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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가수 성시경이 새 음악 토크쇼 진행자로 나서는 가운데 프로그램 제목을 두고 온라인에서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BS는 최근 KBS2 심야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의 새 시즌 타이틀을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으로 정하고 오는 27일 첫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시즌마다 다른 아티스트가 MC를 맡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부제로 진행되는 형식의 음악 토크쇼다.
2023년 시작된 ‘더 시즌즈’는 그동안 박재범을 시작으로 잔나비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 이영지, 박보검, 십센치 등 다양한 뮤지션이 차례로 MC를 맡으며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새 시즌의 진행자로는 성시경이 발탁됐다.
제작진은 성시경의 시즌 제목을 ‘고막남친’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그의 감성적인 보컬과 음악적 이미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발라드 장르를 대표하는 가수로 활동하며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사랑받아온 만큼, 그의 대표적인 별명을 타이틀에 담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타이틀이 공개된 직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어색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특히 1979년생인 성시경에게 ‘남친’이라는 표현을 붙이는 것이 다소 무리한 설정이라는 의견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성시경에게 ‘고막남친’이라는 표현은 조금 과한 느낌이 있다”, “음악 프로그램 제목으로는 더 좋은 대안이 많았을 텐데 굳이 이 단어를 쓸 필요가 있었나”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기존 ‘더 시즌즈’의 타이틀 흐름과도 분위기가 다르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앞선 시즌의 제목이 ‘드라이브’, ‘레드카펫’, ‘아티스트’, ‘칸타빌레’ 등 음악과 무대 중심의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이번 타이틀은 진행자 캐릭터를 강조한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출연 가수들의 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음악 토크쇼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성시경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별명인 만큼 프로그램 콘셉트와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는 의견도 존재해 제목을 둘러싼 호불호는 계속 이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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