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무슨 일' 토트넘 감독, 인터뷰 중 자리 박차고 나가..."이런 질문 의미 없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인터뷰 도중 불쾌감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조기에 마감했다.
토트넘 훗스퍼가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연패를 끊어냈다.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토트넘은 여전히 강등 위기에 놓인 팀 중 하나이기 때문. 승점 1점을 획득하기는 했으나,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9)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와의 격차가 단 1점에 불과하다.
더불어 여전히 2026년 리그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무려 12경기 무승이다. 이들은 브렌트포드(0-0 무), 선덜랜드(1-1 무), 본머스(2-3 패), 웨스트햄(1-2 패), 번리(2-2 무), 맨체스터 시티(2-2 무), 맨유(0-2 패), 뉴캐슬(1-2 패), 아스널(1-4 패), 풀럼(1-2패), 크리스탈 팰리스(1-3 패), 리버풀(1-1 무)를 만나 5무 7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도 가까스로 무승부를 챙기며 반등의 불씨를 살렸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도미닉 소보슬러이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에 먼저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동점골을 노리기 위해 분투했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 히샬리송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5분 랑달 콜로 무아니가 내준 패스를 히샬리송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끝났다.
결과와는 별개로 투도르 감독이 구설수에 올랐다. 영국 '더 선'은 "투도르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 기자 패트릭 데이비슨의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데이비슨이 '이번 승점이 토트넘 팬들에게 잔류 희망을 줄 수 있느냐'고 묻자 투도르는 곧바로 불만을 표했다"라면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해당 질문에 투도르 감독은 “이제 그만하자. 나는 항상 내가 생각하는 걸 말한다”고 답했다. 이에 데이비슨은 “하지만 이런 질문들은 필요하고 답변도 필요하지 않느냐. 전 세계에 토트넘 팬들이 많다”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투도르 감독은 “어떤 질문이 답변이 필요하다는 건가?”라고 물었고, 데이비슨이 “클럽의 미래와 감독 문제, 그리고 팀이 리그에 잔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이라고 설명하자 “그건 나에게 할 질문이 아니다. 나는 감독이다. 선수나 경기 방식에 대해 물어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데이비슨이 “그 질문도 했다”고 말하자 투도르는 “이미 답했다. 그런 질문은 의미가 없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그는 “감독에게 자신의 거취를 묻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다. 어떤 감독이든 비슷한 답을 할 것이다. 그런데도 당신들은 항상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이어가려던 데이비슨은 “그래도 감독님이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금요일 인터뷰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투도르는 단호하게 “나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데이비슨이 “새 감독에 대한 희망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다”고 재차 묻자 투도르는 다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게 무슨 질문인가? 지금 내가 뭐라고 말하길 원하는 건가?”
데이비슨이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된다”고 답하자 투도르는 “선수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겠나. 물론 희망이 필요하다고 말할 것이다. 당신이 듣고 싶은 답이 바로 그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후 잠시 카메라 밖으로 시선을 돌린 투도르는 인터뷰를 정리하려는 듯 “이제 끝났나?”라고 물었다. 데이비슨이 “끝났다”고 답하자 투도르는 자리를 떠났다.
해당 인터뷰를 두고 현지 여론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한 팬은 “한 경기 비겼을 뿐인데 세계적인 감독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팬은 “저 인터뷰는 부끄러운 수준이다. 방송사가 더 신중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터무니없는 질문이었다. 답할 가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트넘은 중요한 일정을 연달아 준비해야 한다. 오는 1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소화한 뒤, 3일 뒤인 22일 노팅엄과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을 펼친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월드컵에서 한국전 준비했던 골키퍼, 기관총 맞고 두 다리 잃어…“총알에 맞아 비명 지르고 소리쳐”
2026-10-04
-
“의회, 호날두와 헤수스 감독 갈등 해명 및 화해 자리 주선 명령”…호날두 대표팀 이탈→은퇴설 논란에 포르투갈 정치권까지 나서
2026-10-04
-
포트투갈 국민들 등 돌렸지만…페르난데스 “호날두는 위대한 상징, 비난이나 분열하지 말아야”
2026-10-04
-
'손흥민 뛰던 자리에' 일본인 공격수 들어가나...토트넘 데 제르비 감독, '애제자' 미토마 영입 원한다
2026-10-03
-
‘충격’ 호날두, 韓 국가대표 팀 맡아 월드컵 16강 진출 역사썼던 벤투 감독과도 불화…“버릇없는 아이 수준…국가대표 주장감 아냐” 英 BBC 맹비난
2026-10-02
-
"손흥민이 토트넘에 韓 국대 추천했다" SON, 이제는 자문 역할까지 한다..."추천 받은 오현규, 영입 후보 올라"
2026-10-02
추천 콘텐츠
-
'딸 155연승' 끊겼는데 아버지는 "오히려 다행" 안도…"변명 아니라 진짜 목표는 올림픽 2연패"→중압감 족쇄 소멸+57kg급 과제 확인 소득
2026-10-05
-
'세계선수권 金金金도 안세영 앞에선 9연패' 日도 놀란 압도적 독주…57전 56승인데 "무적 아니다" AG 복기도 경악
2026-10-05
-
"한국 7번에게 배워야 한다" 中 19세 에이스, 엄지성에게 제대로 반했다!…AG 끝나자 '투샷' 깜짝 공개→상대도 인정한 나고야 피치 지배자
2026-10-05
-
한국 축구 '초대형 변화' 온다! 월드컵 예선 싹 바뀌나…아시아 네이션스리그 2030년 출범 추진→'1부 6위'까지 본선 직행
2026-10-05
-
한국에선 자리 있을까…"야구 끝낼 생각 없어" 27세에 NPB 방출→현역 연장 강력 의지, 간절하게 새로운 팀 찾는다
2026-10-05
-
[오피셜] “메달보다 군대 면제만 바라보고 뛰었다” 양민혁 실언논란, “조롱 의도 없었다, 분명 제 잘못” 공식적으로 사과
2026-10-04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메달 딸 땐 좋았지' 항저우 AG 병역혜택 받은 선수 10명 병역법 위반이라니→'경고 조치'
2026-10-02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