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타점 WBC 영웅이 왜? 문보경 시범경기 못 뛴다, 염경엽 감독 "개막전 지명타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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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을 2라운드에 올려놓은 주인공 문보경(LG 트윈스)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WBC 경기에 계속해서 출전한 만큼 귀국 후에는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염경엽 감독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KT 위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WBC로 팀은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문보경이 성장해서 돌아온 것이 우리가 얻은 소득 중에 하나"라면서도 "허리가 안 좋은 가운데 계속 경기를 뛰어서 시범경기 출전은 안 될 것 같다. 오늘 주사 치료를 받고, 개막전에 나가긴 할 텐데 수비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관리를 해야 한다. 안 좋을 때 관리를 해서 안정적으로 준비하려고 한다. 수비는 지금 몸 상태로는 안 될 것 같다. 개막전에 맞춰서 퓨처스 팀 연습경기에 한 번 정도 지명타자로 나가고, 개막전 지명타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문보경 외에도 투수 유영찬과 송승기가 페이스 조절에 애를 먹어 대표팀에서 기대만큼 투구하지 못했다. 송승기는 5경기에 전부 결장했다. 손주영은 팔꿈치 염증으로 9일 호주전에서 1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그래도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코치와 김광삼 투수코치가 대표팀에 있어 선수의 부상 상태에 대한 정보 교환이 빠르게 이뤄졌다는 점은 다행이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허리가 안 좋은 것도 우리 코치가 안 갔다면 귀국 후에 대처가 쉽지 않았을 거다. (LG 코치가)정확하게 몸 상태를 알고 있으니까(다행이다)"라고 했다.
LG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은 18일부터 팀에 합류한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 신민재는 정상적으로 경기 나가면 될 것 같다. 유영찬은 그때부터 빌드업하면 되고, 가장 문제가 승기다. 승기는 (선발로 나갈 준비가)아예 안 됐다. 선발로 나가도 60구, 70구나 될 것 같다. 라클란 웰스는 손주영 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어쨌든 타격이 있다"며 "초반부터 달리고 싶었는데 이제는 잘 버텨야 할 것 같다.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얘기했다.
손주영은 16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염경엽 감독은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다고 한다. 오늘 나왔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도 급하게 하지는 않을 거다. 조금은 당겨질 수는 있겠다. 4월 중순 예상했는데 한 바퀴 정도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보다 더 일찍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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