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3점포에 깨어난 두산, 약속의 8회 역전 드라마…한화 꺾고 시범경기 2위 수성 [대전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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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두산의 뒷심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손아섭(좌익수)-하주석(2루수)-이도윤(3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하고 외국인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두산이 구성한 1~9번 타순은 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다즈 카메론(중견수)-양의지(포수)-김인태(지명타자)-양석환(1루수)-박지훈(3루수)-김주오(좌익수)-이유찬(2루수). 선발투수는 최민석이 나섰다.
초반 기세는 한화의 흐름이었다. 한화는 2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좌전 2루타로 출루했고 하주석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허인서가 좌측 외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한화는 1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심우준이 유격수 병살타로 아웃되는 바람에 추가 득점 없이 공격을 마쳐야 했다.
한화는 3회말 공격에서 2점을 추가했다. 페라자가 좌중간 안타를 쳤고 강백호가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1사 1,3루 찬스. 채은성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지만 손아섭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의 득점은 5회말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1사 후 페라자가 우전 2루타를 때렸고 2사 후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작렬했다. 한화가 4-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순간이었다.
두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중전 안타를 쳤고 2루 도루에 성공, 한화 배터리를 흔들었다. 카메론의 타구는 3루수 실책으로 이어졌고 무사 1,3루 찬스에 등장한 양의지는 좌월 3점홈런을 폭발하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1점차 승부로 이어졌다.
두산은 기어코 8회초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안재석이 우월 2루타를 쳤고 강승호가 우중간 적시 3루타를 터뜨려 4-4 동점을 이룬 두산은 박지훈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려 5-4 역전을 해냈고 이유찬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져 6-4, 여기에 박준순의 좌전 적시 2루타까지 나오면서 7-4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두산은 9회초 1점을 추가하고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기연의 볼넷에 이어 안재석의 우전 2루타, 그리고 박지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오명진이 삼진 아웃에 그쳤으나 이유찬의 타석에서 김서현의 보크가 나와 3루주자 김기연이 득점, 8-4로 달아날 수 있었다.
이날 두산에서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양의지의 방망이가 돋보였다. 안재석은 2타수 2안타 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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