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테니스 유망주' 김서현, ATF 양구 국제주니어투어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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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제주에서 시작된 한 소녀의 테니스 재능이 국제무대에서 눈부신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일중학교 김서현이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국제주니어대회에서 단식과 복식을 모두 석권하며 4관왕에 올랐다.
김서현은 2월 28일부터 3월 13일까지 강원도 양구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ATF 양구 이형택재단 14세 국제주니어투어 1·2차 대회에 출전해 단식과 복식을 모두 제패했다. 1차와 2차 대회를 연이어 석권하며 대회 4관왕이라는 값진 성과를 기록했다.
1차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김서현은 김태희를 상대로 강력한 스트로크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6-0, 6-0 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열린 2차 대회 결승에서도 최윤설을 6-2, 6-2로 제압하며 단식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복식에서도 김서현의 기세는 이어졌다. 김태희와 호흡을 맞춘 여자 복식에서 인도네시아 조를 6-0, 6-1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서현은 1·2차 대회 단식과 복식을 모두 휩쓸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서현의 상승세는 이미 국제무대에서 시작됐다. 앞서 2월 막을 내린 ITF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 J60 네팔 카트만두 1·2차 대회에서도 단식과 복식을 모두 우승하며 2주 연속 더블 우승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김서현의 ITF 세계 여자 주니어 랭킹은 1018위에서 391위로 단 2주 만에 수직 상승했다. ITF 국제주니어대회 출전이 다섯 번째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성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서현의 테니스 여정은 제주테니스스포츠클럽에서 시작됐다. 지역 클럽에서 기본기를 다지며 차근차근 성장해 온 김서현은 이제 국제무대에서 실력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편 김서현은 오는 3월 30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리는 ITF 아시아 U14 챔피언십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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