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본인 선수 없으면 다저스 안 돌아간다, 월드시리즈 영웅→2년 연속 개막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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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지난해 다저스의 에이스로 떠올라 월드시리즈에서 기염을 토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고, 이제는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야마모토는 다저스 역사상 두 번째로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맡는 일본인 투수가 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야마모토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야마모토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5년 개막전에 이어 2년 연속 다저스의 첫 경기를 책임지게 됐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일본인 투수로는 세 번째 다저스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았다다. 앞서 노모 히데오가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이어 2009년에는 구로다 히로키가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은 노모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역대 최초' 박찬호(2001년)와 류현진(2019년)을 포함해 5번째. 박찬호는 2001년 다저스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 출신 개막전 선발투수라는 영광을 누렸다.
로버츠 감독은 "개막전 선발투수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결정은 아주 쉬웠다"며 "야마모토는 작년 원정경기에서 개막전에 나섰다. 홈 개막전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MLB.com은 "야마모토의 메이저리그 세 번째 시즌은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27살 오른손투수인 그는 2025년 시즌을 통해 다저스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다저스 선발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다. 30경기에 나와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지만 야마모토가 다저스 전설이 된 것은 포스트시즌에서였다. 그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과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완투했다. 2001년 커트 실링(당시 애리조나) 이후 포스트시즌 2연속 완투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다저스에서는 1988년 오렐 허샤이저 이후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야먀모토는 월드시리즈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17⅔이닝 2실점으로 기염을 토했다. 특히 6차전과 7차전은 압권이었다. 6차전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에 이어 휴식 없이 7차전에 구원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이라는 앞으로 보기 힘들 역투를 펼쳤다. 이제는 다저스의 개막전까지, 2년에 걸쳐 팀이 치르는 3경기에 연달아 등판하는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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