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니 vs 이정후' 맞대결 드디어 성사되나? 오타니, 19일 SF전 첫 등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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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행이 좌절된 후 LA 다저스로 복귀한 오타니 쇼헤이의 첫 등판 일정이 잡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올해 첫 등판에 나선다. 이정후와 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구단 시설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해 16구를 던졌다"며 오타니의 시범경기 첫 등판 일정을 전했다.
2023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던 오타니는 긴 재활을 끝내고 2025년 초반부터 마운드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런데 2024년 월드시리즈(WS)에서 왼쪽 어깨를 다치면서 또 한 번 수술대에 올랐고, 이 여파로 오타니는 2025시즌 초반에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그래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뿐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이례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점차 이닝을 늘려가는 재활 등판 과정을 밟았고,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그리고 투구수 등에 대한 제한이 풀린 포스트시즌에서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을 마크하며 다저스의 2년 연속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그런데 오타니는 올해 WBC에서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023년에는 '이도류'를 바탕으로 일본이 우승하는데 선봉장에 섰지만, 보험 문제 등으로 인해 오타니는 이번 WBC에서는 타석에만 전념했다. 그래도 투수로서의 빌드업을 게을리하진 않았다.
오타니는 휴식일을 이용해 라이브피칭을 실시하며 차근차근 투구수를 늘려갔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을 상대로 4이닝을 가정해 총 59구를 뿌렸다. 그리고 마침내 첫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스포츠 호치'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19일 홈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첫 등판할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WBC 일정이 끝난 뒤 첫 시범경기를 '이도류'로 장식하는 셈이다.
오타니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르게 되면서, 이정후와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생겼다.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최근까지 WBC 일정을 소화했던 이정후는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복귀전을 가졌고,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만약 이정후가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한다면, 오타니와는 첫 맞대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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